러시아가 여러 대의 공격용 군용 로봇이 참여한 가운데 무인 자율 작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러시아는 5대의 '마커(Marker)' 공격용 로봇을 사용해 전투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람이 참여하지 않는 자율 전투단도 구성했다.

러시아 소식통은 "지상 로봇 기술 통합 시스템 군집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이 군집에는 3대의 바퀴형 로봇, 2대의 궤도형 로봇 등 총 5대의 마커 로봇 플랫폼이 적용됐다"고 전했다.

이 로봇은 사람의 수동적 개입 없이도 집단 표적 할당을 완수하고, 최고의 화력을 낼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해 급변하는 전투 상황에 자율적으로 대처하거나 표적 지시를 교환하는 테스트를 수행했다.

이 로봇 전투단은 테스트 중 자율정찰도 실시했다. 정찰용 공중 드론은 정찰의 양과 품질 지표를 향상시킬 수 있다. 러시아군은 향후 로봇 군집과 드론의 공동 테스트를 동시에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개발된 마커 로봇의 무게는 약 3톤으로 대구경 기관총, 바주카포 등 다양한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러시아 동부 우주 발사 기지에선 감시 업무를 수행하는 전투 로봇 성능 테스트도 시작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