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화 전문업체 브리아나(대표 최민준)와 AI 솔루션 제공 기업 씨앤에이아이(대표 이원섭)가 ‘개인별 족저압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깔창’ 개발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 브리아나, 2020 F/W Season LOOKBOOK

브리아나는 성수동에 위치한 수제화 업체로, 최근 화제가 된 ‘스트리트우먼파이터’에 출연하는 댄서 노제를 비롯해 아이유, 선미 등 유명인들이 애용하는 수제화로 알려져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착화감을 가진 데일리 슈즈를 표방하고 있으며,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수제화 장인들이 1:1 오더메이드 방식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신발을 제공하고 있다.

AI 족저압 분석 파트를 담당하는 씨앤에이아이는 바이오 메디컬 데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의 기초데이터를 고객의 니즈에 맞게 가공해주는 AI 솔루션 업체다. 2019년 10월 창업 후 대형 SI업체, 바이오 업체, 3차병원과 협업하며 기업 규모를 불려나가고 있다. 또한, 서울대, KAIST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대학 출신 개발자 그룹과 의대 교수진 의료자문단으로 구성된 우수한 인력풀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씨앤에이아이에서 개인별 족저압 분포와 평발 유무 등을 AI 모델을 통해 분석값을 산출하면, 브리아나에서 분석값을 토대로 고객별 특성에 커스터마이징한 깔창 및 신발을 수제 제작하게 된다. 씨앤에이아이 자체 의료자문단 및 협업병원이 의학적으로 뒷받침한 AI 솔루션과 축적된 수제화 제작 노하우가 결합해, 평발환자를 비롯한 다양한 맞춤형 신발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씨앤에이아이, 족저압 데이터 및 AI모델 개요도

한편, 씨앤에이아이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1 인공지능 챔피언십’에 출전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출제한 ‘검사 분석을 통한 평발 환자 진단과 깔창 제작’ 과제 본선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결선에 진출한 바 있다. 브리아나와의 협업을 통해 이 과제 사업화를 앞당기고, 추후 병원에서 제공되는 추가적인 데이터(중증도 라벨링 데이터 등)를 활용해 AI분석모델을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브리아나 역시 ‘보존적 치료’의 기능을 가진 맞춤형 깔창 제작방식을 추가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제품 구색을 늘리고 고객층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