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국제공항에 도입된 5G 순찰 로봇.(사진=펑황왕)

중국 하얼빈(哈尔滨) 타이핑(太平) 국제공항에 5G 기반 순찰 로봇이 도입돼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7일 중국 언론 펑황왕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하얼빈 타이핑 국제공항은 순찰 임무에 5G 순찰 로봇을 도입했다.

이 로봇은 "하얼빈 타이핑 국제공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전염병 기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전 거리를 유지해주세요"라고 말하며 순찰 활동을 벌여 공항 이용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고, 직접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된 5G 순찰 로봇은 5대의 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이 카메라를 통해 360도 주변 환경을 볼 수 있으며, 설정된 경로에 따라 보안 검색대, 터미널 빌딩, 출국장 등 주요 영역을 순찰한다. 탑승객 체온을 적외선으로 감지하고 체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5G 네트워크를 통해 진료실에 전송한다.

이곳 운영 담당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등에 대한 방역 요구가 높아지면서 도입된 이 로봇은 실시간 모니터링과 경보 울림 서비스 기능을 제공한다. 로봇이 공항의 업무 효율과 방역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