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 로보틱스의 물류로봇

중국 물류창고 로봇기업 하이 로보틱스가 두 차례에 걸쳐 2400억원 가량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23일 중국 언론 차이쉰왕에 따르면 하이 로보틱스(HAI ROBOTICS, 海柔创新)는 최근 진행된 시리즈C+,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통해 2억 달러(약 2357억 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시리즈C+ 투자는 5Y캐피탈(5Y CAPITAL, 五源资本)이 주도하고 세쿼이아(Sequoia, 红杉中国), 소스코드캐피탈(sourse code capital, 源码资本), VMS 등이 참여했다. 시리즈D 투자는 캐피탈투데이(Capital today, 今日资本)가 주도하고 세쿼이아, 5Y캐피탈, 소스코드캐피날, 레전드스타(Ledgend Star, 联想之星) 등이 참여했다.

투자 자금은 앞으로 기술과 상품 개발, 글로벌 시장 개척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하이 로보틱스는 지금까지 총 7차례 투자를 받았다. 최근 1년새 시리즈B+, 시리즈C, 시리즈D 등 3차례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의 자율케이스핸들링로봇(ACR, Autonomous Case-Handling Robot)이 자본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하이 로보틱스는 지난 2016년 설립된 ACR 전문기업으로 로봇기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고효율의 유연한 창고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하이픽(HAIPICK) 창고 로봇 시스템 등이 핵심 제품이다. 쿠바오(库宝) 로봇, 하이큐(HAIQ) 관리 시스템, 멀티 워크 스테이션, 스마트 충전소 등 모듈로 이뤄져 창고 물류의 분류와 운반 등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