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모양을 바꾸며 움직이는 조립형 로봇이 등장해 화제다.

스위스 로잔공과대학(EPFL)은 20일(현지시간) 바이오로보틱스 연구팀이 개발하고 있는 적응형(adaptive) 가구로봇 ‘룸봇’(Roombots)을 유투브에 공개했다.

이 로봇은 모듈형태로 이뤄져 있다. 각각의 모듈은 3개의 모터와 커넥터, 그리퍼를 갖고 서로 붙고 떨어지며 모양을 바꾸고 스스로 움직인다.

연구팀은 이 로봇이 장애인이나 노인처럼 몸이 불편한 사람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우선 사용되길 기대하고 있다.

연구를 이끄는 아우케 얀 이스페에르트 교수는 “디자이너, 예술가 혹은 일반인들이 레고블럭처럼 이 로봇을 활용해 각자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로봇을 발명하고 창조하게 만드는 것이 연구의 목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