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상 로봇의 허용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로봇에게 도덕성을 주입시기키 위한 연구에 750만달러가 투입된다.

로봇에게 윤리를 가르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미군이 로봇에게 도덕성을 주입시키기 위해 5년간 75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데일리메일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대한 연구는 예일 대학과 조지타운 대학의 연구진에 의해 진행된다. 연구팀은 향후 5년간 로봇에게 어떻게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지원은 최근 살상 로봇에 대한 허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이 이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현재까진 미 국방부는 치명적이고 완전 자동화된 로봇의 사용을 금지하고 반자동화된 로봇만을 실전에 배치하고 있다. 이는 로봇이 무분별하게 살상하는 것을 막는 최소한의 대안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에 따라 완전 자동화된 로봇이 등장할 날도 머지않아 이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편, 필 맥과이어 교수(메이누스아일랜드국립대학)는 로봇이 인간감정을 가질 수 없다며 주요 원인으로 컴퓨터 프로세스 체계를 꼽았다. 그는 근거로 미국 위스콘신 대학 연구팀이 지난 10년간 연구한 수학프레임워크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하며 “로봇의 사고기반인 컴퓨터 연산능력이 제한적이고 한정적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인간과 유사한 사고로 이어지지 못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