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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시 담당자가 교량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중국로봇망)

중국에서 교량의 안전을 점검하는 임무에 로봇이 투입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중국 언론 추톈두시바오(楚天都市报) 보도에 따르면 중국 우한(武汉)시 '교량 및 터널 사무센터'는 등반 차량, 카약, 로봇과 드론을 이용해 장청(江城) 785개의 교량과 터널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을 통해 보이지 않는 손상 부위와 내부 손상 등 교량에 대한 종합적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이 같은 안전 점검 실시 이유는 최근 몇 년간 중국 내외에서 교량 붕괴나 주보 파손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량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우한시 교량 및 터널 사무센터는 올해부터 시의 교량과 터널에 대한 물리적 검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시내 785개 교량과 터널 전부에 적용된다.

이번 검사는 '도시 교량 유지보수 기술 규범'에 근거해 이뤄지며 다양한 검사 방식이 적용된다. 고도와 위치 및 환경에 따라 교량 점검 차량, 등반 차량, 사다리, 보트와 카약 등을 활용한다. 또 이같은 방식으로 검측하기 어려운 교량 부위에는 로봇, 드론 등 장비를 투입한다.

지금까지 196개 도시 교량에 대한 검측 작업이 이뤄졌다. 지난해 4월 잉우저우(鹦鹉洲) 창장(长江)대교에서 발생한 바람에 의한 진동 현상에 대해서도 동력 특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모든 검사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