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와 라쿠텐이 자율배송 로봇 실증실험을 다음달 31일까지 실시한다.

일본 혼다기술연구소와 라쿠텐그룹이 지난 19일 자율배송 로봇 실증 실험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실증실험은 이바라키현 츠쿠바대학 캠퍼스와 인근 도로에서 이달 19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이뤄진다. 라스트원 마일 배송 수단으로서 자율배송 로봇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으로, 배송서비스 기술검증, 데이터 수집, 사용자들의 요구 사항 파악 등 실험이 진행된다.

자율배송 로봇은 혼다가 개발한 교환식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라쿠텐이 개발한 상품배송용 박스를 탑재하고 있다. 이동구간은 츠쿠바대학 캠퍼스 기숙사 주변과 일부 도로 등 약 500m 정도다. 사람의 왕래가 있는 환경에서 실제 주행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자율배송 로봇의 동작 등을 확인한다. 라쿠텐은 배송 박스와 통신 회선을 제공하고, 로봇을 원격지에서 모니터링 한다.

이번 실증실험은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지원을 받아 이뤄지며, 라쿠텐모바일과 쓰쿠바대학간 협력 프로젝트인 '5G체험디자인 특별공동연구사업‘에 선행해 실시된다. 양사는 이번 실증실험을 통해 확보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상품 배송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