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IT·콘텐츠 융합 전문 전시회다인 '2013 국제로봇콘텐츠쇼(RoCon 2013)'가 경상남도와 창원시의 공동주최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14일 개막한다.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RoCon 2013에는 62개사가 로봇제품관, 콘텐츠관, 로봇체험관, 로봇전시관, IT관, 소프트웨어관 등 6개관 435부스에 걸쳐 16일까지 사흘간 관련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로봇제품관에는 경남지역 대표 로봇 제조업체인 디엠테크놀러지 오토파워와 화담 등이 직접 개발한 제품들을 경남로봇산업협회 부스를 통해 출품했고 콘텐츠관에는 3D·4D, 가상현실 및 증강 현실 제품들이 다수 선을 보였다. 로봇체험관은 어린이들이 로봇을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로봇스토리, 로봇공연전시버스, 심해로봇코너 등을 마련했다.

로봇전시관에는 정크아트로봇, 트릭아트전시관, 전기자동차체험관 등이 선을 뵌다. 특히 로봇 트릭아트 특별전 부스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기획됐다. 트릭아트는 보는 사람이 시각에 착각을 일으켜 2차원 평면 그림을 3차원 입체로 보이도록 하는 새로운 분야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기간동안 '2013 국제 로봇 경진대회' 등의 부대 행사가 열린다.

조용호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 원장은 "RoCon가 세계 유일의 로봇콘텐츠 특화 전시회로 성장해가고 있다"며 "2016년부터는 경남 마산로봇랜드 개장에 맞추어 로봇엑스포 방식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