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활동으로 항공촬영을 즐길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드론제작사 패롯은 전문가급 고화질 카메라가 장착된 항공로봇(드론) 신제품 소개 영상을 유투브를 통해 공개했다. ‘비밥’(BeBop)으로 이름 붙여진 이 드론은 최첨단 레저용 쿼드롭터다.

홍보 영상은 스마트폰으로 프로그래밍한 드론이 자율 비행하며 해변에 그린 물고기를 촬영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영상에서 보이는 드론의 안정적인 움직임과 우수한 기동성이 눈에 띈다.

‘비밥’은 3축기반 이미지 안정화 시스템과 14 메가픽셀(MP) 어안렌즈가 탑재된 풀HD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어 고화질 사진 및 영상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이나 태플릿 등 모바일기기로 조작 가능하며 오큘러스리프트와 호환성이 있어 1인칭 시점에서 조정 및 촬영도 할 수 있다. 또 통합GPS가 장착돼 프로그래밍을 통한 자율비행도 가능하다.

드론에 내장된 802.11ac 와이파이(Wi-Fi) 다중입출력(MIMO) 안테나 4개는 2.4Ghz와 5Ghz 대역 주파수를 모두 지원한다. 단지 배터리 사용시간이 12분이라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제작업체 패롯은 레저용 드론 ‘비밥’을 600달러와 800달러 사이의 가격으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패롯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94년에 설립됐다. 음향기기, 핸즈프리 시스템, 블루투스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드론도 이런 회사의 주력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