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속 32km로 달리는 로봇 '아웃러너' 모습

미국의 스타트업 로봇기업 로보틱스 언리미티드가 고속으로 달리는 로봇 '아웃러너(OutRunner)'의 상용화를 위해 자금 조달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IT 전문매체 엔가젯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웃러너는 바퀴에서 림(RIM)을 분리하면 바퀴살(Spoke) 밖에 없는 다관절 터릿(Turret) 형태로 리모콘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시속 30km이상으로 질주하는 이 로봇의 예정가격은 249달러이다. 본체는 높이ㆍ터렛의 직경이 약 60cm, 무게는 약 2.3kg이며 최대 시속 32km로 2시간 연속주행이 가능하다.

다리는 모터로 회전하고 있기 때문에 바퀴가 변화하지 않는 듯 하지만 실제로 달려 있는 모습은 좌우의 터릿이 어긋나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좌우로 발을 내딛고 묘한 모습으로 무슨 생물체처럼 주행한다.

이 로봇을 개발한 세바스챤 코튼과 콜튼 블랙은 "이 바퀴의 장점은 약간의 단차나 장애물을 극복하며 달릴수 있게 개별 다리에 서스펜션을 갖추고 있어 안정된 자세로 달릴수 있다. 본체의 위치는 회전각의 축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말했다.

로보틱스 언리미티드는 저렴하지만 느린 아웃러너 코어(OutRunner Core)와 약간 크고 빠른 아웃러너 퍼포먼스(OutRunner Performance) 2가지 모델을 킥스타터 캠페인에 올려 놓았다.

이 로봇의 주요 사양은 상위 버전인 아웃러너 퍼포먼스가 직경 / 높이가 약 60cm, 최고 시속 32km, 다리는 6 개에서 12 개까지 설치가 가능하다. 제공되는 리모컨이나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 폰 앱으로도 조종이 가능하다. 내부에 720p 30fps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3축 가속도 센서와 3축 자이로 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하위 버전인 아웃러너 코어는 약간 작고, 최고 시속은 약 16km, 다리는 6 개 (좌우 각 3개), 최대 연속 주행은 약 1 시간 정도 가능하다. 카메라는 마운트만 제공되고 센서와 와이파이는 옵션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킥스타터 캠페인에 참가하면 아웃러너 코어를 249 달러에 구매가 가능하다. 시판하려는 가격은 코어 모델이 299 달러, 상위 버전인 퍼포먼스는 799달러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이 가격은 양산후 시판 가격보다 100~ 200 달러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다. 킥스타터 목표 금액은 15만 달러이다. 12일 현재 7795 달러가 모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