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텍의 휴머노이드 로봇

중국 서비스 로봇 기업인 유비텍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

중국 매체 란징(蓝鲸)TMT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1 세계인공지능대회'에서 선전에 위치한 로봇기업 유비텍(UBTECH, 优必选科)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X(Walker X)'를 공개했다.

워커 X는 비전 위치인식, 고속 주행, 한발 균형 잡기, 울퉁불퉁한 지면 주행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층계나 경사진 곳을 오르고, 장기를 두거나 안마도 할 수 있다. 힘 조절, 전신 운동 계획, 비전 위치인식, 비전 감지, 음성 교류 등 기술을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이 로봇은 키 130cm에 체중은 63kg이며, 이전 모델 대비 키를 10cm 낮추고 몸무게를 14kg 줄였다.

41개의 고성능 서보관절로 구성된 민첩한 사지를 갖고 있다. 다차원 힘 센서와 멀티 아이즈 입체 비전 등 감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보행 계획을 세우면서 제어 기술을 통해 더 빠르게 걸을 수 있다. 시간당 최대 3km 이동이 가능하다. 20도 경사도를 오를 수 있으며 실시간 지면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다. 15cm 높이의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갈 수 있으며 3cm 높이의 울퉁불퉁한 길 역시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다.

U-SLAM 내비게이션 기술을 통해 스스로 경로를 계획하고 딥러닝에 기반해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 얼굴인식도 가능하다.

유비텍은 2016년부터 워커 시리즈를 개발해왔으며 지난 5년 간 4차례 대폭적인 버전 업그레이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