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정거장에 로봇팔이 설치돼 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4일자 중국 가오궁지치런왕에 따르면 중국 우주정거장 건설 모듈 '톈허(天和)' 핵심 모듈에 있는 우주비행사가 처음으로 우주선 밖을 유영하고 로봇팔을 제어해 임무를 수행했다.

이날 베이징 시간 오전 8시 11분 우주비행사 류보밍(刘伯明)은 우주복 '폐이톈'을 입고 우주선 밖으로 나와 로봇팔 위에 발 스토퍼와 실외 작업대 설치를 완료했다.

이 시간 선내에 있는 우주비행사 녜하이성(聂海胜)은 두 명의 선체 밖 우주비행사를 지원하는 제어를 진행했다. 이 로봇팔은 비행사를 도와 선체 밖 임무를 하게 된다.

특히 우주비행사 녜하이성은 로봇팔 제어를 담당했다. 선체 밖으로 나간 두 명의 우주비행사 중 한 명은 로봇팔 위에 발 스토퍼 설치를 진행해야 했다. 이후 로봇팔을 이동시켰다. 또 다른 한 명의 우주비행사는 선체 벽에 보조 팔을 설치했으며, 보조적 작업을 할 수 있게 했다.

로봇팔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확인하고 설치하는 임무가 이날 선체 밖으로 나온 우주비행사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였다. 또 선체 내에 있는 한 명의 우주비행사는 로봇팔을 제어해야 했다. 선체 안팎에서 급박하게 설치가 진행됐으며 충돌 가능성이 있어 위험한 순간을 넘기고 설치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