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월 경주에서 개막하는 'IEEE RO-MAN 2013' 포스터

“로봇과 함께 생활하며 즐기고 일한다"
(Living together, Enjoying together, Working together with Robot!)

▲ 조영조 조직위원장

최근 정부와 학계에서 HRI(Human Robot Interaction)관련 정책과 프로젝트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월 경주에서 개막하는 ‘제22회 IEEE 국제 로봇 인간 상호 커뮤니케이션 심포지움(IEEE RO-MAN 2013)' 행사에 국내외 관심이 쏠리고 있다.

IEEE RO-MAN은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산하 로보틱스∙자동화분과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HRI 분야 학술행사이다.

조영조 IEEE RO-MAN 2013조직위원장(한국로봇학회 부회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6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달 말까지 한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중국등 전세계에서 접수한 발표 신청논문 가운데 219편을 최종 확정하는 등 행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와 함께 일본의 아사다 미노루 박사(오사카대학)와 이스라엘의 기 호프만 박사(이스라엘IDC Herzliya)가 기조연설자로 확정됐으며, IEEE RO-MAN 운영위원장인 일본의 코바야시 히사토 박사등 로봇계 저명한 학자와 산업계 인사들이 행사기간 동안 대거 경주를 찾게 된다고 말했다.

최종 확정된 219편의 논문 저자들 가운데는 한국계 70명 일본계 25명 중화계 15명 등 독일계 이탈리아계 미국계 인도계 등이 다양하게 포함돼 있다.

주요 토픽들로는 영상 감지 및 인식, 청각인지 햅틱대응, 콘텍스트 인식, 지식 및 추론처리, 기계학습, 동기부여와 감정표현, 로봇과 인간 협업, 로봇예술, 로봇디자인, HRI스토리텔링, 로봇교육 등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운영 측면에서도 포스터 프리젠테이션을 줄이고 구두(oral) 발표를 크게 늘려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서 취지를 살렸다.

▲ 기 호프만 박사

▲ 아사다 미노루 박사

'IEEE RO-MAN 2013'는 지난 2007년 제주행사에 이어 한국에서는 두번째 열리는 대회로서 한국로봇학회(KROS)와 IEEE로봇∙자동화 분과(IEEE-RAS) 및 일본로봇학회(RSJ) 등 3개 단체 공동 주최로 8월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조영조 조직위원장은 “최근 정부와 학계에서 HRI 분야 정책과 프로젝트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IEEE RO-MAN 2013’을 열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가 HRI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술과 서비스 수준이 세계적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