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징둥그룹과 베이징자동차그룹이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징둥그룹과 베이징자동차그룹이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기초 인프라, 스마트 제조, 무인 지능 물류차, 디지털 영업 및 운영, 자동차 AS, 스마트 공급망, 디지털 경영 플랫폼 등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중국 가오궁지치런왕이 지난 18일 보도했다.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징둥과 베이징자동차는 지난 2019년 10월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플랫폼과 디지털 영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베이징자동차그룹의 IT자원 관리를 위해 협력하는 차원이었다.

이어 지난해 1월 베이징자동차의 합작사인 베이징란구(北汽蓝谷)의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이 시작됐으며 서버 등 하드웨어 자원 구매 비용을 줄이면서 그룹의 OA와 이메일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나의 베이징자동차 퍼블릭클라우드를 통해 자회사와 민첩하고 안전하게 협력하는 IT자원을 꾸렸다.

이번 협력을 통해 디지털 협력 범위를 더욱 넓히고 무인 지능 물류차 생산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하게 된다.

물류차 영역에선, 징둥물류의 지선(支線) 운송차와 말단 배송 3륜차를 개량하면서 공동으로 지선과 말단 물류 지능화를 꾀한다. 징둥물류는 다양한 무인 물류 로봇을 개발해 이미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생산, 연구개발, AS, 전자상거래플랫폼 등 전반에서 디지털화 수준을 끌어올리게 된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스마트 공급망 등 분야에서 협력하고 AI 공동실험실을 설립해 스마트 제조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베이징자동차의 자동차 분야 전문성, 징둥닷컴의 AI 분야 전문성을 더해 완성차, 부품 등 공급망 체계도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