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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시 당국이 ‘2014-2017년 기술혁신행동계획’(技术创新行动计划)에 따라 2017년까지 하이디앤(海淀)ㆍ 다싱(大興) 지역에 로봇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사진은 국수를 썰어 주는 중국의 도삭면 로봇

[중국=첸메이 통신원]중국 수도 베이징에 4년내 로봇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베이징시 당국이 이런 내용을 포함하는 ‘2014-2017년 기술혁신행동계획’(技术创新行动计划)을 지난 6일 발표했다고 중국 중신망(中新网)이 보도했다.

계획에 따라 베이징시는 2017년까지 하이디앤(海淀)과 다싱(大興) 지역에 로봇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 곳을 중심으로 물류·운반, 실버·건강 등의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로봇과 자동화 플랜트 장비를 개발·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신흥기술발전프로젝트도 마련했다.

우선 시는 2015년까지 실버·건강, 문화·교육 분야 등에 사용될 수 있는 대표적인 서비스로봇과 관련 플랫폼을 개발·생산하고 현장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런 검증을 토대로 시는 2017년까지 개발된 로봇 및 관련 장비들을 자동차제조, 물류·운반, 실버·건강,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시켜 활용도를 촉진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2017년까지 3D프린터의 응용 범위를 우주항공, 선박, 의료·건강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시 당국은 로봇과 3D프린트를 중심으로 디지털제조산업을 120억위안(1조 9700억원)이상 규모로 성장시키고 새로운 경제성장의 포인트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베이징시 관계자는 “로봇산업클러스트는 중국의 자주적인 대표 로봇브랜드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중심으로 한 관련 산업의 생산유발 효과는 230억위안(3조7700억원)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