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월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WRO KOREA 2014)가 수원시 주최로 8월2일, 3일 양일간 수원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 및 대학생 약 600팀 3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된 WRO KOREA 2013 모습

2014 월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WRO KOREA 2014)가 8월2일~3일 양일간 경기도 수원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대한전자공학회 산업전자소사이어티·수원시 청소년문화재단·로봇신문·월간로봇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초중고 및 대학생 약 600팀 3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월드로봇올림피아드(WRO) 한국 예선 성격을 띄고 있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오는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WRO 본선 세계대회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과 하드웨어 제작능력을 배양하며 미래의 융합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기획됐다. 또 개인 및 팀 참가자들이 경쟁을 통해 페어플레이 정신과 타인을 존중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게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대회는 우주를 주제로 정규종목(초중고), 창작종목, 대학종목, GEN II 축구 등 4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참가팀들은 우주와 관련된 특정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로봇을 설계, 조립, 프로그래밍하며 주어진 주제를 중심으로 로봇을 만드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행사에 관한 보다 상세한 사항은 대회 공식홈페이지( http://www.wrokorea.kr )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2-2608-2633)로 문의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인 대한전자공학회 산업전자소사이어티 남상엽 회장(국제대 교수)은 “세계 주요 로봇선진국들은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로봇교육을 통해 로봇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이들이 로봇산업을 이끌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과학 영재들이 성장하고, 일반인들이 로봇에 대해 주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회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WRO는 각 국가별 대회와 세계대회로 이루어져 있다.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국가별로 예선을 통해 세계대회에 참가할 대표팀을 뽑고 같은해 11월 개최되는 세계대회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WRO세계대회는 2004년 싱가포르에서 12개 국가가 참여한 가운데 처음으로 개최된 후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개최지는 러시아 소치다.

우리나라에서도 2009년에 경북 포항에서 세계대회가 개최되었고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대회에는 34개국에서 약 15,000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