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iREX2013 전시장에 출품된 가와사키중공업의 산업용 로봇

일본 산업용 로봇 생산이 전년대비 43.5% 증가한 3만627대로 3분기 연속 성장했다. 생산액도 전년대비 28% 증가한 1207억엔으로 2분기 연속 성장세을 유지했다.

일본 로봇공업회(JARA)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36개 회원사의 1분기 일본 산업용 로봇의 수주·생산·출하실적을 발표하였다.

일본 산업용 로봇 수주는 전년대비 25.3% 증가한 2만9759대로 4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수주액은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19.3% 증가한 1163억엔의 실적을 보이며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출하는 전년대비 34.0% 증가한 3만216대로 3분기 연속 성장했으며, 총 출하액도 19.0% 증가한 1165 억엔으로 2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지난 몇 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전기기계 산업도 지난해를 웃돌 기세이다. 이는 해외 수요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출의 경우 미국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유럽 시장도 독일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며 중국 시장은 전년을 상회하고있다.

수출과 수출액은 각각 3분기 연속 성장하며 각각 36.8% 증가한 2만2200대와 23.3% 증가한 804억엔의 실적을 보였다. 용접용 로봇의 수출은 전년 대비 33.6% 증가한 8023대로 나타났으며 출하액도 33.3% 증가한 207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부진했던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살아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전자부품 실장용 로봇 수출은 전년대비 19.5 % 증가한 1749대로 3분기 연속 성장했고. 출하액은 26.5% 증가한 266억엔을 기록하며 2011년 1분기 이후 12분기만에 플러스로 돌아 섰다. 주요 수출 지역인 중국 시장이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경기 호조와 유럽의 경제 회복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일본내 출하와 출하액은 각각 27.0%와 10.5% 증가한 8016대와 361억엔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성장했다. 특히 전기전자기계 산업의 출하는 웨이퍼 반송 등 반도체 공정에 활용되는 산업용 로봇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전년대비 26.2% 증가한 2327대의 실적을 올리며 3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출하액 역시 7% 증가한 113억엔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JARA 관계자는 "세계 경기 회복과 함께 일본내 설비 투자 촉진을 위한 세제 혜택이 시행됨에 따라 설비 투자의 활성화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일본 산업용 로봇의 올해 실적도 전년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 로봇생산대수, 용도별 출하대수 (단위 : 대, 백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