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신문사
> 로봇컬처 > 재미있는 로봇이야기
국가대표 '로봇' 축구선수, 월드컵 진출하다마이로봇솔루션의 재미있는 로봇이야기(10)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4.14  12:39:24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월드컵 축제가 올해는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고 하죠. 우리에게 인상 깊었던 월드컵이라 하면 2002년의 4강 진출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 2002년에 태어난 친구들이 벌써 20살이라고 하니.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세월도 빠르게 흐르고 제가 모르는 사이에 또 신기한 월드컵이 있었습니다. 바로 로보컵인데요. 인공지능 축구 로봇들의 경기를 선보이는 로보컵은 1997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실제 월드컵이 4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것과 달리, 1년에 한번씩 개최하는 건 로봇의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인 것 같네요.

▲ 사진=드라마 ‘카이스트’에 나온 로봇 축구 장면

일단 로봇이 축구를 한다, 생각하면 1999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카이스트'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이 드라마에서는 전기 모터가 들어 있는 네모 상자에 바퀴를 붙여 탄생한 단순한 형태의 로봇이 등장했었죠. 그로부터 22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사람처럼 두 다리로 드리블과 패스를 보내고 골대를 향해 힘찬 슛! 까지 가능한 로봇이 나왔습니다.

▲ 사진=한국로보컵협회

로보컵은 레고,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들의 빵빵한 후원과 함께 날고 기는 세계 로봇 공학자들이 경쟁적으로 참가하면서 로봇 기술의 각축장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사실 처음부터 이렇게 유명했던 건 아니고, 인간처럼 두 발로 공을 차는 휴머노이드 리그가 생긴 후부터 로보컵은 본격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사진=로봇 ‘똘망’이 공을 차면서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

또한 크기에 따라서 휴머노이드 리그의 세부 리그가 정해지는 것 역시 흥미로운 일입니다. 130~180cm 크기의 로봇은 '어덜트 사이즈 리그'부터 80~140cm 크기는 '틴 에이저 사이즈 리그', 40~90cm의 소형 로봇은 '키즈 사이즈 리그'까지! 난이도는 어덜트 리그가 가장 높은데요. 무거운만큼 출력이 훨씬 높은 구동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키가 클수록 잘 넘어지기 때문에 파손 위험성도 크고 균형에 맞게 제어하는 것도 쉽지 않죠.

또한 사람처럼 두 발로 경기를 뛰는 로봇 뿐만 아니라, 드라마 '카이스트'처럼 바퀴를 달고 공을 밀고 가는 전통적인 방식의 리그도 역시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리그는 휴머노이드 키즈 리그인데요. 로봇이 작고 안정적이라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 후반 15분씩 진행하는 경기에서 5골 이상씩 나올 때도 있다고 하니 크기는 작지만 경기력은 꽤나 살벌할 듯 하네요.

▲사진=팀 ‘타이디보이(tidyboy)’

워낙 리그 자체가 세분화 되어 있어서 전체 우승국을 따로 집계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난 2019년 시드니에서 개최된 로보컵에서 서울대-고려대-부산대-한양대의 연합 로봇팀인 '타이디보이(Tidyboy)'가 실내 서비스 로봇(앳홈리그)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로보컵에서는 로봇 기술 개발에 대한 열기 역시 만만치 않은데요. 로봇이 인식하기 쉽도록 양 팀의 골대 색깔도 다르게 칠하던 것이 이제는 같은 노란색이 되어 자살골의 비율도 높아졌다고 합니다.

▲ 사진=신화통신. 차이나 로보컵의 경기 모습.

축구장 크기도 늘어나고, 2050년에는 인간과 시합해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로봇 개발자들의 포부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그냥 인간도 아니고 무려 월드컵 우승팀과 겨루겠다고 합니다! 이게 과연 가능할지 10년 전엔 이렇게 고개를 갸우뚱 했던 것이 이제는 당연하게 끄덕임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인지라, 안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루이비통'의 제작 트로피에 한국팀의 이름이 새겨지는 그 날까지, K-로봇의 로보컵 결승 진출을 응원합니다.

자료제공=마이로봇솔루션(https://myrobotsolution.com)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알파고
KAIST 김종환교수가 창안한 마이크로 축구로봇(MIRISOT)도 함께 소개했다면 좋았을 기사였습니다^^
(2021-04-27 09:33:32)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로봇신문사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인기기사
1
아마존, 로봇청소기업체 아이로봇 2조 2천억원에 인수
2
아마존, 아이로봇 인수로 강력한 로봇 생태계 구축
3
엑스와이지, ‘포뮬러E’ 포르쉐코리아 부스에서 로봇 커피 제공
4
뉴로메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5
페덱스, 향후 3년간 버크셔 그레이 로봇 2600억원 규모 구매
6
로보와이드, 세그웨이 서빙 로봇 국내 공급...위니아에이드와 전략적 제휴
7
현대자동차그룹, 미국에 '로봇 AI 연구소' 설립
8
美 뉴햄프셔대, 치매 노인 돌보는 사회적 보조 로봇 개발
9
대테러작전 다족보행 로봇ㆍ다목적 정찰 드론, 2024년 시범 배치
10
영우디에스피, 상반기 영업익 감소...인플레이션∙R&D 비용 영향
로봇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국제표준간행물번호 ISSN 2636-0381 *본지는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입니다
08298) 서울 구로구 공원로 41(구로동, 현대파크빌 526호)  |  대표전화 : 02)867-6200  |  팩스 : 02)867-6203
등록번호 : 서울 아 02659  |  등록일자 : 2013.5.21  |  발행인·편집인 : 조규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경일
Copyright © 2013 로봇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itor@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