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코스의 산업용 전신 외골격 로봇

산업용 외골격 로봇 전문기업인 '사코스 로보틱스'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 방식으로 나스닥에 상장한다고 더로봇리포트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코스 로보틱스는 기업인수목적기업인 ‘로터 액퀴지션( Rotor Acquisition Corp)과 올해 3분기 안에 합병 작업을 완료하고 나스닥에 주식을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합병 기업의 명칭은 ’사코스 테크놀로지스 앤 로보틱 코퍼레이션’으로 정해졌다. 양사간 합병으로 합병기업의 가치는 13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양사는 미래 주가에 따라 2억 8천만 달러의 '추가 정산'(earnout, 기업 인수 합병 시 추후 발생할 이익이나 손실을 매도자와 매수자 간에 배분하기로 하는 매매가 결정 방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코스는 인간능력을 증강시켜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여주는 외골격 로봇 분야의 세계적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의 가디언 XO 외골격은 최대 200파운드(약 91kg)까지 안전하게 들어 올릴 수 있으며 항공, 제조, 창고, 물류, 석유·가스, 건설, 군사용 등 수많은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사코스 로보틱스가 지난해 C시리즈 투자라운드에서 4000만달러(약 474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