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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지불하며 한국 특별 예선전...글쎄美DARPA, 우리 정부에 년말 결선 일정과 규칙 변경하며 DRC 참가와 펀딩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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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23  13: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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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방부 방위종합연구계획국(DARPA)이 한국에 DARPA로보틱스챌린지(DRC) 행사 참여와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치러진 DRC 최종예선 이미지. 로봇이 가스누출을 상정해 밸브를 잠그는 과제(Task)를 수행하고 있다.
미국방부 방위종합연구계획국(DARPA)이 'DARPA
로보틱스챌린지'(DRC)에 한국 정부 차원의 참여와 함께 자금지원(funding)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참여가 확정될 경우 올 연말에 예정됐던 DRC 결선(DRC Final)대회 일정 및 경기 방식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23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최근 서울을 방문한 DARPA 산하 DRC 사무국의 길 플랫 프로그램매니저(PM)는 용산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지난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과 회동을 갖고 한국 정부에 DRC 대회 참여와 거액의 자금 지원 등을 정식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길 플랫 PM은 DRC 결선대회 비경쟁 부문에 한국의 기업과 대학 및 연구소팀의 참여와 함께 자금 지원에 나서 달라는 DARPA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 제안에는 특히 보다 많은 한국팀의 참여를 위해 별도의 한국 예선을 치러 달라는 내용과 함께 DRC와 유사한 차기 행사를 한국측이 주최할 수도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 연말 예정된 DRC결선 참가팀은 지난해 12월 치러진 최종예선(DRC Trials 2013)을 통해 이미 가려진바 있어 한국 측이 DARPA 측의 제안을 수용한다 하더라도 일정 및 대회 방식의 변경 등에 따른 논란이 예상된다.

대회 일정과 방식 변경되나
올 연말 예정됐던 DRC결선에는 지난해 12월 미국 마이애미 최종예선을 통과한 13개팀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6개팀이 참가한 최종예선에서는 일본의 섀프트가 1위를 한가운데 모두 13개팀이 1점이상 득점을 했고 이가운데 상위 8개팀은 주최측으로 부터 각각 100만달러씩의 결선 참가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다. (그런데 최근 구글에 인수된 섀프트가 자비 출전을 선언하며 100만 달러를 포기, 자동으로 9위와 10위팀이 50만달러씩의 지원금을 나누어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길 프랫PM은 한국 측에 12월로 예정돼 있던 DRC 결선을 내년 5월로 연기하고 운영 방식도 조정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정이 변경된다 하더라도 최종예선을 거치지 않은 팀이 결선에 참가할 경우 기존 팀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국팀들의 추가 참가에 앞서 DARPA측이 풀어야 할 선결 과제가 있다는 얘기다.

물론 한국팀의 추가 참여가 비경쟁 부문의 신설이라는 방법을 통해 이루어질 수는 있다. 결선 참가 팀들의 반발을 피하기 위해 일종의 시범경기를 도입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한국정부에 대한 지원금 요청 규모가 400억~800억원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한국 정부가 수용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비용 대비 효과는 "미지수"
실제 로봇산업진흥 정책의 핵심인 '로봇산업원천기술개발' 사업의 올해 예산은 691억원에 불과하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기계로봇과 기준의 올해 로봇분야 예산도 1430억원이다. 이처럼 막대한 금액을 전시성격의 시범 행사를 위해 투입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이미 참가가 확정된 KAIST의 'DRC 휴보'나 로보티즈의 '똘망' 외에 한국 특별예선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재난 구조로봇들이 마땅치 않은 것도 문제다.

DARPA가 요청한 금액이 DRC가 아닌, 또 다른 대회의 신설과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다. 왜냐하면 DRC결선에 나가는 한국이나 한국계 3팀 가운데 순수 한국팀은 오준호 교수(KAIST)가 이끄는 팀KAIST뿐이다. 이 팀 하나를 위해 이런 막대한 자금이 투입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길 프랫 PM은 22일 회동에서 DRC 결선에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하는 글로벌 축제가 될 것이라며 한국측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 플랫 PM과의 회동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기계로봇과 정수환 사무관은 이번 회동과 관련 “DARPA측의 제안에 대해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며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일본은 조만간 DRC 대회 관련 내용 발표 예정
한편 길 플
PM은 회동후인 23일 일본으로 출국, 일본 정부관계자들에게도 한국 측과 비슷한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일본 통상산업성(MITI)DARPA는 올 초부터 대회 협력 관련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시켜 왔다. 현재 일본 정부는 DRC 관련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공식 발표시점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렸다. 이와관련 일본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24일쯤 DRC 행사 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DRC 관련 지원 계획을 발표할 경우 일본을 거쳐 25일 방한하는 오바마 대통령이 현재 세월호 관련 국가 재난을 겪고 있는 우리 정부에게 어떤 제안을 할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김태구 기자

DARPA로보틱스챌린지극한상황이나 재난 발생 시 인간을 대신하여 로봇이 구조활동을 벌이는 것을 상정한 재난로봇경진대회이다. 미국방부 방위종합연구계획국(DARPA)이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태를 계기로 기획했으며 모든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김태구  kt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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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다고 하면 한국도 하겠지.. 모...
(2014-04-25 07: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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