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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학창시절 추억 선사美 고교생 텔레프레즌스 로봇 활용 졸업파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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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22  14: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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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거리에 거주하는 레데스마 양을 대신해 댄스파티에 참석한 프레즌스로봇 '더블'

로봇이 학생들에게 졸업파티의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미국 캔사스주 로렌스버추얼고등학교(LVHS)에서는 최근 텔레프레즌스 로봇이 학생을 대신 댄스파티에 참석, 친구들과 게임과 춤을 추며 함께 했다고 미국의 다수매체가 21(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봇을 활용해 파티에 참석한 학생은 올리비아 레데즈마 양과 딜란 웽크 군이다. 이들은 각각 파티가 열린 캔자스에서 멀리 떨어진 캘리포니아와 미시간에 머물고 있어 파티에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LVHS측은 인근 로렌스공립학교가 소유하고 있는 텔레프레즌스 로봇 더블을 대여해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미국 기업 더블로보틱스가 제작한 '더블'은 바퀴와 모니터, 이를 연결하는 폴대로 이루어진 단순한 구조다. 가격은 2499달러(260만원)에 불과하다. iOS 기반의 태블릿,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통해 원격으로 높이(120cm~150cm)와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다. 리튬이온배터리가 장착돼 있어 2시간 충전으로 8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레데즈마 양을 대신해 파티에 참석한 로봇은 핑크색 깃털 목도리와 왕관으로 한껏 모양을 냈으며, 웽크의 로봇은 나비 넥타이를 메고 멋을 부렸다. 이들은 아이패드로 로봇을 원격 조정해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레데즈마 양은 아이패드를 통해 로봇을 앞뒤좌우로 움직일 수 있었다"며 "실제 파티 장소에 있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LVHS는 레데즈마 양과 웽크 군처럼 개인적인 사정으로 통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에 홈스쿨링을 제공하는 학교다. 이 학교 학생 1500명은 로렌스 공립학교에 등록돼 있으며, 캔사스 주 기준에 충족하고 일반 학교에서 제공되는 똑 같은 교육을 제공받고 있다.

LVHS의 몬테 웨스트폴 교감은 "학생들은 모두 캔자스 주민이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주 밖에 거주하고 있어 파티에 참석 할 수 없었다""학생들이 로봇을 통해 토요일 댄스파티에 참석해 파티장 곳곳에 있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브룰렐코리아가 '더블' 로봇을 수입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보급된 대수는 5대이며 판매가격은 390만원(부가세포함)이다.

김태구  kt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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