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릴라이어블 로보틱스가 스위스 대덜리언과 무인 화물 운송기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사진은 항공기에 탑재된 대덜리언의 AI기반 비주얼 항법용 카메라. (사진=대덜리언)

미국 릴라이어블 로보틱스가 스위스 대덜리언(Daedalean)과 상업용 무인 화물운송 시스템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UAS위클리’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무인 항공기용 고급 항법 및 상황 인식 시스템 구축을 위해 힘을 합친다.

항공기 내장 무인항공 시스템, 또는 원격 조종사들은 이 인증받은 차세대 비행 자동화 시스템의 혜택을 받게 된다.

두 회사의 고유 솔루션은 내장 자율비행 시스템과 원격 조종사가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고급 센서에 기반해 더 빠르고 더 나은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한다.

릴라이어블 로보틱스는 항공기 자동화 분야의 선두 업체다. 이들은 지난 몇 달 동안 80km이상 떨어진 자사 항공 관제 센터에서 '세스나 208 캐러밴'을 원격 조종함으로써 선구적 자동 비행시스템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 회사는 지난 2019년 인구 밀집 지역에 아무도 탑승하지 않은 세스나 172 스카이 호크를 원격 조종으로 운항해 항공 역사를 새로 썼고, 지난해에는 더 큰 세스나 208로 비행시험 3일째에 완전 자동 착륙을 시연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대덜리언의 비주얼 머신러닝 기반 조종 시스템은 비행중인 항공기와 지형·장애물·안전 착륙지 사이는 물론 비행 중인 다른 항공기와의 상대적 위치도 릴라이어블 로보틱스의 비행제어 SW스택에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 이미지 인식 알고리즘 및 신경 네크워크로 구성돼 파일럿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항법, 재난 탐지, 착륙의 세가지 기능을 지원한다.) 이 때 릴라이어블 로보틱스 SW스택은 추가 안전 계층을 사용해 GPS 주파수 혼신이나 무력화·비협조적 교통량·비상 착륙 등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두 회사가 내다보는 최종 제품은 오늘날의 기준보다 훨씬 더 높은 안전 수준에서 공역을 보다 집약적이고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할 모범 모델로 운용되는 시스템이다.

루우크 반 데이크 대덜리언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릴라이어블 로보틱스는 화물운송 운영자를 위한 즉각적인 응용 프로그램으로 원격 조종을 할 수 있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은 공역에서 발생하는 고유의 불확실성과 증가하는 기내 탑재 시스템의 자율성 수준에 적응할 수 있는 첨단 비주얼(시각) 머신 러닝을 개발했다. 우리의 핵심 역량을 한 데 모으는 것은 (자율)항공기를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 공동 솔루션 세트를 개발하기 위한 논리적인 다음 단계였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로즈 릴라이어블 로보틱스 공동 창업자 겸 CEO는 “두 회사 모두 첫날부터 인증이 가장 중요하다는 원칙에 따라 만들어졌다”며 “대덜리언은 요구되는 규제 프레임 워크 내에서 머신 러닝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있어 인정받는 리더다. 먼저 무언가를 만든 다음 나중에 인증하는 방법을 찾는 범위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아래는 대덜리언의 비주얼 머신러닝 조종 시스템을 장착한 항공기의 비행 모습과 비주얼 항법의 원리를 설명한 동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