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 로버 퍼시비어런스에 탑재된 헬리콥터(사진=NASA)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에 탑재된 헬리콥터가 다음달 초 처음으로 화성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라고 17일(현지 시각) 밝혔다.

’인제뉴어티’로 불리는 이 헬리콥터는 퍼시비어런스의 하단에 장착되어 있으며 8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로터(rotor) 타입으로 너비 1.2m, 무게 1.8kg이다. 올해 봄에 최대 5회의 비행을 시도할 예정이다. 인제뉴어티는 화성의 상공을 비행하면서 2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화성의 지형 등 주변 환경을 촬영할 예정이다. 퍼시비어런스에 탑재된 카메라가 인제뉴어티의 비행 장면을 촬영한다.

인제뉴어티의 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앞으로 화성 뿐 아니라, 달, 토성 등 탐사에도 활용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NASA는 오는 23일(현지 시각) 인제뉴어티의 비행 계획에 대한 버추얼 미디어 미팅을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