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상현실(VR) 체험을 지원하는 로봇이 공개됐다.

15일 중국 언론 상여우신원(上游新闻)에 따르면 중국 량장신(两江新)구 수이투신청(水土新城) 소재 량장로봇전시센터에 '하이단로봇(嗨蛋机器人)'과 '레오 VR 로봇(Leo VR机器人)'이 등장했다. 두 로봇은 모두 VR 설비로서 이 센터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하이단 로봇의 전용 좌석에 앉아서 VR 헤드셋을 착용하면, 해저를 유영하거나, 스키를 타고 판도라별로 날아갈 수 있는 등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레오 VR 로봇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탑재한 VR 체험 설비로서, 교육 학습, 오감체험,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광고 기능을 합쳐놨다. 클라우드 렌더링(cloud rendering), 클라우드 스토리지,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 제어 시스템 등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영상, 엔터, 소셜미디어, 생방송 등 다양한 앱을 구동할 수 있다.

레오 VR 로봇에 100여 종의 게임이 내장돼있으며 교육뿐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예방과 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

량장로봇전시센터는 외자 투자를 유치하면서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량장신구의 주요 기지다. 이번에 선보인 두 대의 VR 기기 이외에도 이 센터에는 여러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이 전시돼있다. 가와사키, ABB, 화낙(FANUC) 등 정상급 로봇 브랜드 제품도 모여있다.

량장로봇전시센터는 충칭시의 과학보급 기지로서, 충칭시 초증고등학교를 위한 교육 기지로도 활용돼 과학 보급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