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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로봇, 언제부터 이렇게 능청스러워졌나?혼다車, 팔짝팔짝 뛰어다니며 밀폐용기 뚜껑 열고 오렌지 쥬스 따르는 '아시모'최신 버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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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17  16: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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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의 몸 동작이 몰라볼 정도로 사람의 그것에 가까워졌다. 팔짝팔짝 뛰며 천연덕스럽게 거수경례를 붙이는 모습은 코미디언의 모습을 방불케 한다.

혼다자동차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국제자동차쇼(IAS 2014)에서 아시모 최신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시모는 이날 전시장에 특별히 꾸며진 무대에서 어린이처럼 활기찬 모습으로 뛰어다니는가 하면 자연스럽게 계단을 오르고 배우 존 트래볼터 처럼 춤을 추기도 했다. 축구공을 가져다 놓고 무대끝에 서있는 사회자를 향해 정확하게 패스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뻣뻣이 서있다가 가끔씩 발작하듯 동작한다고 혹평을 받았던 몇년전과 전혀 딴판의 모습이었다.

이날 공개된 아시모는 키 4피트(122cm)에 몸무게 115파운드(52kg)의 외형이었다. 초기버전에 비해 키는 비슷했지만 몸무게는 9kg이 늘었다(초기버전은 키 120cm, 몸무게 43kg). 양 손에 달린 5개의 손가락에는 동작(force) 피드백 센서가 부착돼 있다.

이날 시연의 압권은 오렌지 쥬스를 컵에 따르는 동작이었다. 아시모는 탁자위에 올려 놓은 오렌즈 쥬스병을 왼손으로 들어 뚜겅을 딴 다음, 오른손으로는 종이컵을 들어 쥬스가 넘치지 않도록 따르는 동작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이어 왼손으로 멋지게 거수경례를 붙였고 오른손으로는 이마키스를 날리는 제스처도 해보였다. 사람과 자연스럽게 악수를 나누는 모습도 연출했다.

미국의 기술전문사이트 마셔블은 "사람에게는 간단한 동작이겠지만 아시모에게는 2대의 카메라와 여러개의 센서를 끊임없이 조작해, 사물의 위치와 특성을 파악해서 얻어내는 결과"라며 아시모의 기술적 진전을 높이 평가했다.

서현진 기자  suh@irobo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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