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공항에서도 로봇들이 등장하는 전통공연 '덩더쿵 로봇한마당'을 볼수 있게 됐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013 로보월드'에서 진행된 '덩더쿵 로봇 한마당'의 한 장면

전통문화 로봇공연 '덩더쿵 로봇한마당'이 국내 공항에서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17일 김포공항 VIP룸에서 한국공항공사와 ‘덩더쿵 로봇한마당’ 공연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재단은 김해공항과 김포공항에서 매주 평일 3회씩 공연한다.

이 공연은 ‘한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다윈’으로 최근 해외 매체에 소개된 바 있다. 공연에는 로봇에버에서 공급하는 휴머노이드로봇 ‘다윈’과 ‘바이올로이드’ 등이 종묘제례악, 포구락, 부채춤, 사자춤, 태권무 등 5개 전통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한국공항공사는 앞으로 공항 이용객뿐만 아니라 소외지역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들도 초청할 계획이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대진 팀장은 “전통문화에 로봇 기술을 접목시켜 서로 윈윈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공사와 협력을 통해 상시 공연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공연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