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구회사 반다이남코 그룹 계열의 씨씨피가 발표한 7만원대 초저가 청소로봇 '모화'. 본체 하단에 걸레가 부착된 독특한 외형을 갖고 있다.

7만원대의 초저가 걸레질 전용 청소로봇이 일본에서 선을 보였다.

세계적인 완구회사 반다이남코계열의 씨씨피가 마이크로컴퓨터 제어 방식의 소형 청소로봇 '모화'(Mofa)를 단돈 7800엔(한화 약 7만9000원)에 내달 중순부터 시판한다고 마이나비가 16일 보도했다. 씨씨피는 원격조종(RC) 완구와 소형가전을 전문으로 공급하는 기업이다.

가로와 세로가 23.5cm의 정사각형인 '모화'는 높이 8cm의 컴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본체 하단에 청소용품 등으로 사용되는 초극세사 섬유(microfiber)가 부착된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매직 휠이 채택됐으며 청소할 때 장애물을 만나면 자동으로 방향이 전환된다. 평면 설계 방식으로 소파나 침대 밑은 물론 벽 가까이에 있는 먼지를 걸레로 쉽게 흡착할 수 있다.

쓰레기를 흡입하는 일반 청소로봇이나 진공청소기와 달리 배기가 없어 청소할 때 바닥 먼지가 흩날리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걸레 커버는 제거할 수 있고 세척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30 분후에 동작이 멈추는 자동 타이머와 함께 방의 크기에 따라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전원 개폐(ON/OFF)시 사운드가 지원된다.

본체 중량은 0.5kg(배터리 포함)이며 2시간동안 충전해서 1.5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니켈 수소 배터리 (3.6V)와 AC 어댑터, 청소브러시는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