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인 랩이 개발한 완전한 모바일 수술용 로봇이다.(사진=브레인랩)

독일 브레인랩(Brainlab)이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종의 수술용 로봇 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인증받은 시스템은 이 회사의 척추시술을 위한 루프-X 모바일 이미징 로봇(Loop-X Mobile Imaging Robot)과 써큐 로봇 얼라인먼트(Cirq Robotic Alignment) 모듈 등 2종이다.

이로써 브레인랩은 유럽(CE인증)에 이어 이 시스템들에 대한 미국 시장 진출의 문을 열었다.

루프-X는 전체 브레인랩 디지털 수술 포트폴리오, 또는 고객의 기존 수술 설정과 함께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영상 소스와 검출기 패널로 유연한 환자 위치잡기 및 비 등심성(non-isocentric) 영상촬영을 할 수 있다. 이는 방사선 피폭량을 감소시키고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를 늘려 준다.

이 모바일 이미징 로봇 제어는 터치스크린 태블릿을 이용한 무선제어로 이뤄진다. 이 시스템은 브레인랩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본사를 둔 파트너 업체 메드포톤(medPhoton)의 긴밀한 협력 하에 개발됐다. 잘츠부르크 병원에 이 회사 최초의 루프-X가 설치됐다. 스페인의 산 후안 데 디오스 레온 병원은 최근 루프-X 모바일 영상 로봇 기술을 사용해 세계 최초의 항법 척추 수술을 실시했다.

▲써큐 로보틱 얼라인먼트는 척추 수술 시술용 브레인랩 항법 SW와 함께 사용된다.(사진=브레인랩)

브레인랩의 써큐 로보틱 얼라인먼트 모듈은 사전 계획된 궤적에 맞춰 미세하게 수술로봇을 정렬시켜 줌으로써 외과의사가 환자의 수술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영국 로열 런던 병원 외과의사들은 이미 일상적인 요추 유합(lumbar fusions)에서부터 복잡한 기형 및 경추(목뼈) 골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우에 써큐 로보틱 얼라인먼트를 사용하고 있다.

션 클락 브레인랩 사장은 “우리는 로봇공학으로 디지털 수술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고객들은 그들의 환자들에게 집 근처에서 가까운 고급 기술을 제공하길 원한다. 브레인랩 기술은 임상의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고 환자의 수술 결과를 향상시키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최신 로봇 의료기기는 의사들의 일상 작업 지원을 통해 디지털 수술실의 미래 비전을 가져다 주는 동시에 환자들에게도 혜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