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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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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15  12: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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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큐브는 10년 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일류기업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 김근연 사장
다인큐브는 로봇 티치펜던트(Teach Pendant)
, 산업용 임베디드 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로봇부품 기업이다. 부천테크노파크 4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05년에 다인기술이란 이름으로 설립돼 2011년 현재의 이름으로 법인전환했다. 임직원 10여 명을 두고 있고 지난해 10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대우중공업 출신의 김근연 사장과 임직원들은 오늘도 벡호프(Beckhff·독일), 케바(KEBA·오스트리아) 등 세계적인 로봇 부품 회사에 맞설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밤낮없이 매달리고 있다.

설립 초기 서울시 교통카드(T-머니), 택시 단말기 등 임베디드 시스템 용역개발로 기술력을 축적했다. 5년간의 기술 축적 끝에 2010년 굴삭기에 들어가는 CPU보드를 개발해 두산중공업에 납품하면서 임베디드 보드 관련 독자 기술을 가지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2011년 로봇용 티치펜던트를 개발 완료했다. 지난해까지는 티치펜던트의 안정화에 주력했다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미 한 대기업에 티치펜던트를 공급하기로 했고, 상하이에 위치한 다국적 기업에서는 성능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임베디드 기술력으로 티치펜던트 개발
다인큐브의 주력 제품은 티치펜던트와 이더캣마스터스택, 임베디드 보드 등이다.

그 가운데서도 임베디드 보드 기술은 핵심 자산이다. 창업 초기부터 임베디드 CPU(ARM9, ARM11, Cortex A8)와 윈도·리눅스·안드로이드 등 OS를 이용해 산업제어용 메인 CPU보드를 개발·생·판매하고 개발용역까지 맡아왔다. 이 장치는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에 공급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 다인큐브의 기술이 집적된 임베디드 모듈

이런 임베디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전력, 고성능, 고신뢰성, 실시간성 등을 갖춘 로봇제어기(티치펜던트)를 개발했다. 티치펜던트는 로봇이 생산라인에서 가동할 때 동작을 사전에 프로그램 해주는 장치로서 교시조작기·분리조작반 등으로 불린다. 세계 시장의 90%를 오스트리아계 기업 케바가 점유하고 있을 만큼 외산 비중이 큰 부품이다. 반면 다인큐브의 제품은 200만~300만원대인 외산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한 데다 신속한 AS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난해 개발 완료한 이더캣(EtherCAT)마스터를 채용해 실시간 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이더캣마스터스택의 가격은 외산의 10분의 1수준에 불과하지만, 성능은 독일 벡호프 제품에 필적한다마스터스택에 리얼타임OS를 끼워 비용을 증가시키는 구조에서 탈피, 개별 공급하는 방식을 택해 제품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었던 것이 비결이다.

   
▲ 지난 3월 코엑스에서 열린 '오토메이션월드'에 선보인 티치펜던트
국내외 시장개척 적극적 행보

티치펜던트는 로봇 가격의 5%정도다. 따라서 국내 시장 규모는 5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은 케바 등 해외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올해부터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무기로 시장에 본격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매출 계획은 지난해의 2배인 20억원, 내년에는 50억원으로 잡았다.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단추로 지난해 중국 텐진에 대리점을 개설한 데 이어 올해는 상하이에 판매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현지 에이전트와 협의 중이다. 일본에서는 덴소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대외 영업을 책임지고 있는 구성모 상무는 "지난해까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을 기다렸지만 올해부터는 제품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며 마케팅 강화에 보다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제조 기술 선진국 유럽 심장에 우뚝 선다
다인큐브의 해외 공략 1차 타깃은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검증을 마치면 2차로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는 장기 계획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무선 기술에 대한 기술력 확보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무선 티치펜던트는 현재 이탈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지만 제품마다 기능이 불안정하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관련 업계에서는 2년 이내 안정적인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다인큐브도 향후 2~3년 내 신뢰성이 높은 무선 티치펜던트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구성모 상무는 시장 전략에 대해 "기술을 뒤쫓아 가는게 아니라 기술의 길목에서 준비된 기술로 고객을 기다린다"라며 "티치펜던트에서 관련 기술을 더 통합해서 로봇 자동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엔지니어에게 감성을
김근연 사장의 경영 방침은 인재를 중시하는 것이다. 급여는 물론 직원들에게 자기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고 있다. 또 외부 위탁교육과 해외 전시회 견학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 역량 강화를 위해 직원들에게 매주 수요일 오전 30분 동안 사내 영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서 경영을 도입했다. 매달 책 한 권을 정해 읽고 독후감을 서로 공유한다. 이를 통해 기계를 만드는 엔지니어들에게 부족한 정서적·인문적 소양을 함양시키고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임직원들이 생각하는 회사의 미래는 밝다. 로봇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고, 그 성장하는 시장 한 가운데 회사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다인큐브는 세계 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걸음을 오늘도 차근차근 내딛고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술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이 녹아있는 다인큐브가 한국을 넘어 세계무대에 우뚝 서는 날을 기대해 본다.  김태구 기자

   
▲ 지난해 10월 킨텍스에서 열렸던 '2013 한국기계전'에 마련된 다인큐브 부스

[다인큐브 연혁]
2005년 다인기술 설립
             임베디드 CPU보드 개발 및 양산 납품
             서울시 교통카드(T-머니), 택시단말기 용역 개발 참여
200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하이패스 단말기 개발 참여
2007년 제조 로봇 관련 국책과제 제어장치 개발 기업 선정(2007.10~2009.9)
2009년 전력설비보호감시시스템용 CPU 보드 개발 및 양산
2010년 반도체장비 제어장치 개발 및 양산
             소형굴삭기 디지털계기판 CPU보드 개발 및 양산, 두산중공업 납품
2011년 다인기술에서 다인큐브로 법인전환
2012년 부천테크노파크 입주

김태구  kt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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