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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일본, 로봇 활용 원전 해체 프로젝트 '시동'4년간 1200만 파운드 자금 투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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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13  10: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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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해체 작업을 진행하는 있는 기술자들(사진=위키디미어)

영국과 일본의 원자력 유관기관들이 원자력 해체 기술과 퓨전 에너지 생산 분야에서 로봇 자동화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영국연구혁신(UKRI), 원자력해체기구(NDA), 일본 도쿄전력 등 3개 기관은 총 1200만 파운드(약 183억 9000만원)의 자금을 투입해 원자력 해체 기술 확보와 퓨전 에너지 생산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롱옵스(LongOps)’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4년간 진행되며, 로봇 팔을 이용해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과 영국 셀라필드 원자력 단지의 원전 폐기물 처리와 발전소 해체 작업 등을 추진한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영국핵에너지기구(UKAEA)의 ‘도적전 환경에서의 원격 애플리케이션(RACE·Remote Applications In Challenging Environments)’의 유용성을 확인하게 된다. RACE는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전세계적으로 로봇 기술을 확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양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래된 원전 시설 해체와 퓨전 에너지 설비의 운영은 고도의 안전성을 요구하는 복잡한 프로젝트다. 양측은 로봇과 디지털 트원 기술을 활용해 인간 작업자들에게 건강상 위해를 가하지 않고 안전하고 효율성 높게 위험 작업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롱옵스 프로그램은 정교한 로봇 기술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실제 세계와 가상 세계를 똑 같이 만들어놓고, 상세 데이터의 분석, 시설의 예방보전 활동과 운영 이슈를 예측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산업용 사물인터넷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의 최적화와 생산성의 제고를 꾀할수 있도록 지원한다.

롱옵스를 통해 확보한 기술은 퓨전 장치들의 업그레이드, 유지보수, 해체 기술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수명이 다한 퓨전 에너지 시설인 ‘자기 플라즈마 물리학 실험실(JET·joint european torus)’의 해체에도 적용된다.

롱옵스 프로젝트는 2014년부터 영국 정부가 4억5천만 파운드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로봇 및 자율시스템(RA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영국과 일본의 원자력 유관기관들은 이번 협력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의 해체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쿄전력의 원자력 해체담당 임원(CDO)인 아키라 오노는 "핵연료 쓰레기회수(FDR) 분야 등 미지의 영역에서 도전적인 단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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