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 기능을 갖춘 청소 및 소독 로봇이 상하이 기차역 내부에서 이동하고 있다(사진=다중왕)

중국 상하이 기차역에 비전(vision) 기능을 갖춘 청소 및 소독 로봇이 도입됐다.

7일 중국 언론 다중왕(大众网)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중국 상하이 홍차오(虹桥) 기차역에 처음으로 4대의 인공지능(AI) 청소 및 소독 로봇이 도입됐다. 24시간 청소와 소독 업무를 하는 이 로봇은 바닥의 더러운 정도를 인지하고, 스스로 알아서 쓰레기를 치우거나 바닥을 닦을 수 있다.

이 로봇은 안코봇(ANKOBOT, 阿科伯特)과 독일 카처(Karcher)가 공동으로 출시한 세계 첫 비전(vision) 청소 로봇이다.

기존 청소 기기와 달리 무인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안코봇이 자체 개발한 퀄컴의 스냅드래곤845 AI 로봇 제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복잡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인다. 많은 유동인구 속에서 정확하게 환경을 감지하며, 능동적으로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엎어진 사발면과 침, 가래를 발견하면 이 로봇이 구역으로 가서 자동으로 쓰레기와 가래 등을 인식하고 청소를 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안코봇의 '1+2+1' 카메라를 탑재했다. 로봇의 최상단에 탑재된 210도 시야각의 카메라는 주변 환경을 탐측한다. 전방에 탑재된 두 개의 카메라는 사람의 눈 기능을 하며, 정확하게 물체의 깊이와 깊이를 인식하고 장애물을 파악한다. 또 이 로봇은 3D TOF 카메라도 탑재해 모니터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로봇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환경 모델링과 지표 인식을 통해, 정밀하게 움직인다. 심층신경망네트워크로 지도를 분석, 현실과 상황을 인식한다. 스스로 청소 경로를 계획할뿐 아니라, 작업자가 지정한 청소 경로를 학습하거나 완성할 수도 있다.

안코봇은 지난 2016년 설립 이래 중국뿐 아니라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 국가에 팀을 두고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