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가 최근, 빠르면 내년부터 로봇수술이 건강보험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빠르면 내년부터 로봇수술도 건강보험에 적용될 전망이다.

14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과 한국보건행정학회가 지난 11일 연세대 의과대학 강당에서 공동 주최한 NECA 원탁회의에서 빠르면 내년부터 로봇수술의 건강보험 적용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 나선 복지부 중증질환보장팀 정영기 팀장은 "지난해 대형병원의 비급여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과 함께 로봇수술 환자들의 수요가 많았다"며 " 전립선암과 위암 등에 시행되는 로봇수술에 대한 비용효과성을 파악해 2015년과 2016년 사이에 로봇수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임태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은 "로봇수술은 환자의 의료적 편익을 최우선으로, 한정된 국가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 및 의료산업의 발전 등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것이 쟁점인 만큼 각계 전문가들과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여 올바른 정책결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