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인월(Wine Wall)'은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7축 로봇 팔로 와인병을 신속하게 제공한다.(사진=와인캡)

미국 스타트업 와인캡(WineCab)이 최근 로봇을 활용한 와인 저장고인 ‘와인월(WineWall)’을 공개했다고 ‘테크 리퍼블릭’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와인월은 최첨단 스마트 홈 기술이 집약된 일종의 와인 저장고다. 와인 전용 수납공간을 제공해 최대 600개의 술병을 저장할 수 있다. 사용자가 수집한 여러 와인을 정리 및 관리하는 역할과 함께 온도와 습도 관리, 보안 기능 등을 지원한다.

특히, 와인월은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7축 로봇 팔이 내부에 설치돼 있다. 이 로봇 팔은 3개의 시각 보조 카메라를 장착해 순식간에 병을 적재·스캔·제공할 수 있다.

이 와인 저장고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각 와인 당 등급을 매기고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총 60만개에 달하는 빈티지(vintage·수확연도)를 식별해 내고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 '와인월(Wine Wall)'은 6피트(182cm), 11피트(335cm), 15피트(457cm) 등 다양한 크기의 모델로 출시됐다.(사진=와인캡)

특별히 지정한 와인에는 소유주 외에 다른 사람이 접근할 수 없도록 안면 인식 장치를 적용, 보안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와인병을 보호하기 위해 모션 센서도 장착했다.

와인월은 6피트(182cm), 11피트(335cm), 15피트(457cm) 등 다양한 크기의 모델로 출시된다. 17만 9000달러(약 2억원)~24만 9900달러(약 2억 800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