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T-D 컨셉 사진(사진=네이버랩스)

네이버랩스가 성남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기본시험장)에서 도로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ALT’를 테스트한다고 8일 밝혔다.

ALT는 네이버랩스에서 고정밀 지도 제작 기술을 포함해 다년간 연구해 온 자율주행 기술이 집약된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이다. 도로 위를 자율주행하며 배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즈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네이버랩스는 실제 도로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 상황과 결합된 커스텀 버전을 실증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실내 서비스 로봇인 ‘어라운드(AROUND)’ 플랫폼과 연계해 모든 공간에서의 서비스 연결도 구현할 계획이다.

네이버랩스와 성남시는 지난해 7월 AI·자율주행 산업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성남시는 이 협력의 일환으로 판교 지역의 시뮬레이터 등 자율주행 연구를 위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으며, 특히 올해 1월 성남 수질복원센터 내 일부 구간을 자율주행 기본시험장으로 정비해 오픈했다.

▲ ALT는 여러가지 형태로 변형이 되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사진=네이버랩스)

네이버랩스는 이번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ALT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 올해 오픈할 네이버 제2사옥에서 입주 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성남시 내 다양한 무인 서비스 등에서도 ALT를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자율주행그룹 부문장은 “실제 도로에서의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배송 등의 다양한 ALT 서비스 시나리오를 빠르게 고도화 할 계획”이라며 “실제 공간에서 보다 자연스러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