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랜스엔터릭스(TransEnterix)의 로봇수술용 기계 비전 시스템인 ISU가 유럽연합(EU) 국가에서 제품 상용화에 필수적인 CE 인증 마크를 받았다. 센한스시스템으로 화면을 보면서 수술하는 모습.(사진=트랜스 엔터릭스)

미국 트랜스엔터릭스(TransEnterix)의 로봇수술용 기계 시각(비전) 시스템이 유럽연합(EU) 국가에서 제품 상용화에 필수적인 CE 인증 마크를 받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랜스엔터릭스는 센한스(Senhance) 수술 시스템에 사용되는 기계 비전인 ‘지능형 수술 장치(Intelligent Surgery Unit·ISU)’로 CE 마크를 받았다.

ISU는 센한스 수술 시스템에 기계 시각을 제공함으로써 수술시 디지털 복강경 프로그램을 지능 기능으로 증강할 수 있게 해 준다. 센한스 수술 시스템은 산부인과 수술, 대장수술, 담낭절제술, 탈장수술 등의 시술에 필요한 복강경 기구를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트랜스엔터릭스의 ISU 플랫폼은 수술 부위의 특정 개체와 위치를 인식하도록 설계됐으며 수술 팀 전원에게 실시간으로 수술 의사의 콘솔 뷰를 공유시켜 줌으로서 수술 능률을 높인다.

ISU에는 센한스 수술 시스템의 디지털 복강경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3D 지점간 측정과 해부학적 구조 식별 기능이 있다. ISU는 센한스 수술시스템 및 이 시스템이 지원하는 타사의 비전 시스템과도 호환된다.

앤서니 페르난도 트랜스엔터닉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발표문에서 “기계적 비전에 의해 구동되는 증강 지능은 외과 의사들의 능력을 향상시켜 수술을 변화시키는 주요 원동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지난해 FDA로부터 ISU에 대한 승인을 받아 미국내에서 센한스 수술 시스템과 함께 성공적으로 증강 지능을 구현했다. 이 중요한 기능을 더 넓은 글로벌 사용자 기반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ISU에 대한 CE마크 인증은 지난해 미 연방식약청(FDA) 인증, 일본, 그리고 선별된 다른 나라 규제 당국의 승인에 이은 것이다. 이 회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에 있다.

▲ ISU는 센한스 수술시스템을 사용하는 의사가 수술 부위를 시각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진=트랜스엔터릭스)

트랜스엔터릭스는 지난 2019년 햅틱 피드백, 안구감지를 통한 외과의사 카메라 제어, 향상된 인체공학 개선 등을 자랑하는 센한스 수술시스템을 단 3대만 판매하는 데 그쳤다.

하켄삭 메디컬헬스 파스칵 밸리 메디컬 센터의 외과 총괄로서 센한스와 ISU를 증강 수술에 활용한 최초의 외과의사인 아미트 트리베디 박사는 “실시간 증강 지능은 수술을 디지털로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능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40회가 넘는 수술에서 센한스 시스템의 새로운 기능을 활용해 도움을 받았고, 섬세한 작업을 수행할 때 카메라를 수술 부위의 특정 지점으로 원활하게 이동하고 기기로 추적할 수 있었다. 이 새로운 기술은 수술의 정보를 해석하고 분석하고 있으며, 이 플랫폼의 추가 가능성은 매우 흥미롭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