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창 청소 로봇이 시연하는 모습(사진=타이하이왕)

중국 샤먼(厦门)에서 벽면이 유리인 고층 빌딩의 유리창을 청소하는 로봇의 시연이 이뤄졌다.

18일 중국 언론 타이하이왕은 중국 샤먼국가무역센터(厦门国贸中心)의 외벽 청소에 유리창 청소 로봇이 적용됐다고 보도했다. 이 로봇은 유리창 청소를 하는 인력을 대신해 높이 137m, 너비 1.8m, 면적 200㎡가 넘는 유리창을 25분 안에 청소 완료했다.

이날 샤먼시 물류업관리협회 등 관계자가 현장에서 청소 작업을 관전했다. 이 로봇은 샤먼 로봇 기업 링두(凌度)공간지능과기유한회사가 개발했다. 특허도 신청했다.

로봇 크기는 1320mm 높이에 850x1000mm이며 중량은 70kg 가량이다. 이날 현장에서 5대의 로봇이 시연을 펼쳤으며 로봇에는 안전로프가 설치됐다. 유리창 청소를 하기전에 장애물을 넘는 시범이 진행됐으며 로봇의 복부에 있는 8개의 흡착 장비를 이용해 창문에 붙어 세척 작업을 했다.

로봇에는 4개의 바퀴가 있으며 앞으로 가거나 방향을 전환할 수도 있다.

로봇 개발사인 링두공간지능과기유한회사에 따르면 이 로봇의 전방과 후방 양단에 세척 부품고무판과 플라스틱 솔이 부착돼 세척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하루 1200㎥ 세척 작업이 가능하다. 외부 전원선 연결이 필요없으며, 배터리 완충 이후 3~4시간을 연속 작동항 수 있다. 8개의 흡착 장비를 통해 이론적으로 12급 풍력에도 견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