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카 로봇을 사용중인 자동차 제조라인의 모습.

제조로봇의 세계적 강자인 독일 쿠카가 메르세데스-벤츠와 자동차 생산용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이 지난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최근 쿠카가 폭스바겐에 완전 전기 자동차인 ID버즈(ID.Buzz) 생산용 로봇을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에 이어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쿠카는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바디-인-화이트(Body-in-White) 생산을 위한 ‘주요 로봇 계약’을 따냈다고 말했다.

바디-인-화이트는 차체에 엔진·섀시 서브 어셈블리 및 기타 액세서리들이 장착되거나 차체가 도색되기 전에 차체의 프레임이 함께 접합된 자동차 제조 단계의 하나다.

▲ 자동차 생산 공장의 바디 인 화이트(Body-In-White) 제조 단계. (사진=위키피디아)

쿠카는 지난해 말 이 독일의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를 설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주문한 로봇은 엔지니어링, 구축, 조립, 커미셔닝뿐 아니라 여러 바디-인-화이트 생산 라인에서 사용된다. 장차 다양한 차량 모델이 이러한 방식으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보도는 쿠카가 차체 수리소 라인의 필수 구성 요소에 제공되는 네 가지 패키지 모든 부분에서 고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쿠카는 고객들에게 유연한 생산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광범위한 전문 기술 지식과 여러 종 수백 대에 이르는 산업용 로봇을 사용하고 있다

게랄드 미스 쿠카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쿠카가 자동차 산업 자동화에 대한 포괄적 전문 지식과 수십 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이 분야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