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청소로봇 시장 매출이 전년대비 32.27 %가 증가하는 등 최근 2년동안 성장률이 100%에 이른다고 진링완바오(金陵晩報)가 최근 보도했다.

중국의 가전전문 시장조사 회사인 중타이강(中怡康)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청소로봇 시장은 진공청소기를 포함한 전체 청소기 판매 량이 11.18 %나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25.27%가 증가했다.

특히 청소로봇 시장 점유율은 전체 청소기 시장의 6 %에 불과하지만 판매액은 1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유망 성장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에 대해 진링완바오는 현지 양판점인 쑤닝전기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 일본의 파나소닉 등이 신제품을 잇달아 투입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소매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쑤닝전기 관계자는 "청소로봇의 평균 가격이 대당 2000~3000 위안(약33 만~5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이 2배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양판점인 우싱전기 관계자도 청소로봇 판매량이 청소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이지만 증가율은 30%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제품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가정용 청소 로봇 외에 유리창 청소로봇과 바닥 청소로봇을 비롯 음성이 지원되는 청소 로봇 등이 등장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로봇의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2년간 성장률은 평균 100 %에 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