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에서는 방과후 학교와 동아리 활동으로 인공지능(AI) 교육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일반 학교에서 정규 수업 이외의 활동들이 많이 없어진 가운데 인공지능(AI)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학교가 있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교장 정영복)에서는 방과후 학교와 동아리 활동으로 인공지능(AI) 교육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과의 대면 수업이 어려워지자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홍대부속중학교에서는 온라인 원격 교육 형태로 수업을 진행한다. 방과후 학교 수업 역시 온라인 수업 형태로 진행되는데, 이론 수업이 아닌 코딩 실습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로봇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코딩 프로그램은 ‘엔트리’라는 국내 코딩 프로그램을 이용 했다. 이 프로그램의 이미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인식 AI 프로그램, 또한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한 음성 인식 AI 프로그램 등의 체험 수업을 진행한다. 머신러닝을 통해 학습된 결과를 로봇에게 전달함으로써 로봇이 특정 미션을 수행하게 하는 프로젝트 수업이다.

홍대부속중 로봇동아리 학생들은 학교에서 대여한 로봇을 갖고 선생님의 코딩 강의 영상과 로봇 제어 실습 영상을 온라인으로 시청하며 가정에서 체험하고 있다.

로봇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윤지호(3학년) 학생은 꿈이 소프트웨어 공학자다. 관련 학과로 진학하여 꿈을 이루기 위해 홍대부속중 온라인 인공지능 체험 수업을 열심히 듣고 있다. 윤지호 학생은 "인공지능(AI)을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체험해 보니 재미있어요. 코로나로 인공지능 수업을 못 들을 줄 알았는데 수업이 가능한 것이 신기했어요"라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다.

로봇동아리 담당인 최영진 교사는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를 4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 영재원 로봇강의를 비롯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지도 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서울교사로봇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최영진 교사는 "코로나19로 답답하고 지루해진 일상에서 인공지능 로봇 체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안기고 싶습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제한된 일상속에서 온라인 인공지능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을 신장시키고 즐거움을 안겨주는 좋은 수업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