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낙 중국 상하이법인(사진=로봇신문)

중국 상하이시가 스마트 제조 프로젝트를 강화하면서 로봇 증가세가 빨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시에서 열린 산업로봇기술응용기능대회 및 제4회 중국산업로봇기능응용대회에서 상하이시 경제정보위원회 지능제조추진처 한다둥(韩大东) 처장은 "로봇을 각 산업에 보급하는 산업용 로봇 응용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시 차원의 특별 프로젝트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100개의 스마트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1만 대의 로봇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처장은 올해 로봇 산업이 예년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올해는 로봇 산업이 비정상적이었다. 코로나19로 상하이시 산업용 로봇 생산액이 수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며 "기업들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기회로 만들지 시험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서비스 로봇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면서 의료, 비즈니스, 교육과 민생 분야에서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상하이의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약 5만 대로, 중국 전국 생산량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글로벌 생산 규모의 9분의 1 수준이다. 글로벌 로봇 기업 화낙(FANUC), ABB, 야스카와, 쿠카(KUKA) 등 기업의 중국 법인 또는 로봇 본부가 상하이에 위치해있으며 중국 로봇 기업 스텝로보틱스(STEP Robotics, 新时达), 시아순(SIASUN, 新松), CSG(科大智能) 등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도 샤오아이(小i), 클라우드마인즈(CloudMinds, 达闼), 가우시안(Gaussian, 高仙) 등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더 나아가 장삼각(长三角) 지역의 로봇 산업 생태계를 확장시키면서 로봇 산업의 집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