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쿠세이시 농산물 집하장 인근 지역(사진=지쿠세이시 홈페이지)

일본 이바라키현 지쿠세이(筑西)시가 미쓰비시상사와 공동으로 농산물을 나르는 소형 자율주행 로봇의 실증 실험을 내년 실시키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농산물을 실은 로봇이 자율 운전으로 일반도로를 이동해 픽업 장소에서 농산물을 실어 농산물집하장소까지 운반한다는 계획이다.

지쿠세이시는 농업 인력 부족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대책으로 비접촉식 농산물 자율 배송 시스템을 검증하겠다는 목표다. 농업 분야에서의 이러한 실증 실험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실시 시기와 내용은 현재 조정 중인데, 내년 2월경 2주 정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계획에 따르면, 로봇의 이동 거리는 800m~1km 정도다. 딸기 농장과 주변의 야채 밭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인력으로 로봇에 올리면 전동 로봇이 최적의 주행 경로를 스스로 판단해 이동한다.

미쓰비시상사는 로봇기업이나 지도 회사 등 여러 관련 기업을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사업비는 대략 1000 만엔이다. 이바라키현과 시가 250 만원엔씩, 미쓰비시상사가 500 만엔을 부담한다. 시 도시기획과 담당자는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 미래의 물류를 구현, 이바라키현 내의 대학생도 견학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