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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들,사회인프라 점검 로봇 개발 "후끈"NEC·히타치 등 50년 이상 노후화시설 유지보수 수요 급증에 대응...정부 시책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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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03  18: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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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전기, 정보기술 업계에 사회인프라 점검 로봇개발이 한창이다. 사진은 NEC가 개발한 하수관 조사 로봇
일본의 전기·정보기술 업체들이 교량과 도로 등 노후화된 인프라 시설을 효율적으로 점검하고 유지 보수할 로봇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있다고 산케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건설된지 50년이 넘은 인프라가 증가하면서 노후화에 대한 조사 수요가 급증하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현장 인력에 대한 수급난을 해소하고 24시간 감시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한 독자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NEC는 하수도 관로의 훼손이나 이음 상태에 대한 이미지 자료를 입력하면 로봇이 상태를 파악(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금까지는 로봇이 촬영한 이미지를 작업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결함을 판별해 왔다. NEC측은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조사 비용과 현장 인력난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에는 그 동안 NEC가 축적해온 자동 감지 기술이 채택됐다. NEC의 공공사회미디어영업본부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로봇의 저소비 전력화를 실현함으로써 하루 조사 거리를 200~300 미터에서 1000 미터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히타치는 터널과 도로 상태를 감시하는 로봇모니터링 서비스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산사태나 토사붕괴 예방이 이 서비스가 지향하는 목표이다. 도로 경사면이나 터널의 공조 설비에 센서를 설치하고 인터넷을 통해 24 시간 감시할 수 있으며 결함 기미를 사전에 발견해 낼 수 있다. 회사측은 고속도로 운영회사와 지자체 등에서 50 건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2016년부터 본격 보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토츄테크노솔루션즈도 지난해부터 3차원 데이터를 이용하여 노후화된 인프라의 조사·설계·시공·유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면과 서류 등 2차원 데이터 방식으로 인프라를 점검해온 기존 작업에 비해 평가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토츄는 앞으로 이 서비스를 대규모 종합 건설업자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노후화된 인프라시설 점검 서비스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일본 정부가 구체적인 시책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국토교통성은 올 해부터 지방 자치 단체에 5 년마다 교량 및 터널의 정기 점검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발표 한 바 있다. 이 정책은 지난 2012년 사사고(笹子)터널 사고 때 터널 내부에서 콘크리트 라이닝이 내려앉아 9명이 사명한 것이 계기가 돼 마련됐다.  

그러나 지자체 마다 인력이 부족한데 시설과 경험이 일정하지 않아 로봇 활용을 통해 업무 효율제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서현진 기자  suh@irobo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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