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자의 리프트 로봇(사진=카자 로보틱스)

이스라엘 물류로봇 스타트업 ‘카자 로보틱스(Caja Robotics)’가 시리즈 B 펀딩에서 1200만 달러(약 132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지난 2014년 창립된 카자 로보틱스는 지금까지 누적 기준 2600만 달러(약 287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시리즈 B 펀딩은 뉴에라 캐피털, 필립 스프러치, 아이엔젤스, CRA 펀드 등의 참여로 성사됐다. 카자 로보틱스는 로봇이 상품을 피킹해 사람에게 가져다주는 ‘G2P(Goods-to-Person)’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2종류의 물류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첫 번째는 저장공간의 최적화 및 제품 보충을 위한 리프트 로봇이고, 두번째는 박스의 피킹 및 이동을 위한 카트 로봇이다. 두 로봇은 협력 작업을 할 수 있다.

이 로봇시스템은 내비게이션, 복수의 로봇 관리, 재고 최적화 등 소프트웨어에 의해 동작하며, 기존의 시설 인프라를 수정하지 않고도 도입할 수 있다.

카자 로보틱스 '이란 코헨' CEO는 “이번 펀딩 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성장과 확장을 계속 하겠다”며 “우리는 물류 자동화와 관련 소프트 분야에서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투자 자금이 사업 확장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자 로보틱스는 최근 신시네티에 위치한 로봇 솔루션 공급기업인 '어드밴스드 핸들링 시스템(AHS)'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또 카자 로보틱스는 이스라엘 물류 솔루션 제공기업인 ‘셀라 로지스틱스(Sela logistics)’에서 운영하는 물류창고에 로봇을 공급했다. 셀라는 현재 나이키, 아디다스, 리바이스, 디젤, 휴고보스 등을 고객으로 두고 물류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