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청 기획전시관에 배치된 안내로봇(사진=경북도)

경북도는 본청 청사로비 기획전시관에 인공지능(AI) 안내로봇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6월부터 도청 로비에서 경북의 자랑스러운 유산인 ‘선비정신’을 테마로 한 기획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전시관을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해 공공청사의 경직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도민들에게 열린 교육공간 및 소통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전시관에서는 AI로봇이 경북 전통의 전시콘텐츠를 안내해 주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안내와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로봇을 통해 5개 테마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를 제공받거나 20여개의 전시콘텐츠에 대한 개별 안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시내용을 살펴보면 ▲선비의 산실인 서원(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유교 집단지성의 결과물인 유교책판(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시대정신과 가치관의 결정체인 편액(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 ▲조선 선비들의 책가도, 호국정신 등 5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김병삼 도 자치행정국장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안내로봇이 향후 스스로 학습을 통해 서비스 수준이 점차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안내로봇의 운영성과를 토대로 향후 방문객 안내 등의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 우선적으로 로봇 도입의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