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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로봇부터 치킨로봇까지...푸드 로봇의 세계프랜차이즈 및 푸드테크산업전에 베어로보틱스, 브이디컴퍼니, 디떽 등 다양한 푸드로봇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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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8  00: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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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난 26일 개막한 ‘2020 IFS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와 지난 25일 열린 ‘2020 푸드테크산업전’에선 베어로보틱스, 브이디컴퍼니, 디떽 등이 다양한 외식 관련 로봇을 전시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요 로봇들을 소개한다.

▲ '2020 푸드테크 산업전'에 마련된 베어로보틱스 부스
▲ 베어로보틱스의 서빙로봇 '서비(Servi)'
▲ 서빙로봇 '서비'가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로 가는 모습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가 선보인 '서비(Servi)'는 실내 자율주행 서빙 로봇이다. 별도의 인프라 없이도 카메라와 센서, 라이더 등을 활용해 스스로 목적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60cm의 좁은 공간도 장애물로 인식하지 않고 이동하며 신발, 지갑 등 작은 물건도 인식해 회피한다. 사람이 있으면 기다렸다가 동선이 확보되면 움직이고, 식당 운영 상황에 맞춘 간단한 음성 안내도 지원한다. 자동 충전방식이며 한 번 충전에 최대 12시간까지 작동한다. 최대 2대까지 연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베어로보틱스 황지영 마케팅 매니저는 "실제 요식업 종사자들의 체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서비를 설계했다"며 "서비처럼 정확하게 사물을 인지하고 사람처럼 움직이는 로봇은 현재로선 찾아보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서비를 본격적으로 양산해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생산비용을 낮춰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 '2020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마련된 브이디컴퍼니 부스

서빙로봇 및 무인 리테일 솔루션 전문업체 브이디컴퍼니는 '2020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요리로봇을 비롯해 무인 편의점, 서빙로봇, 방역로봇 등을 선보이며 사람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 브이디컴퍼니의 요리로봇 '아이언셰프(IronChef)'
▲ '아이언셰프(Iron Chef)'는 식재료가 담긴 트레이를 넣으면 레시피에 따라 음식을 만들어준다.

‘아이언 셰프(Iron Chef)’라는 이름의 요리 로봇은 식재료가 담긴 트레이를 넣으면 레시피에 따라 음식을 만들어준다. 레시피 선택을 제외하면 사람이 개입할 필요 없이 원 스톱(one-stop)으로 음식을 제공한다. 볶음밥을 비롯해 찌개, 전골, 찜, 튀김, 파스타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다만 튀김 같은 경우는 기름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종류만 가능하다. 최대 9가지의 소스와 230도에 달하는 높은 불세기를 지원해 다양하고 높은 수준의 맛을 낼 수 있다. 한번에 4인분까지 요리 가능하며, 레시피는 업데이트 가능하다.

브이디컴퍼니 함판식 대표는 “아이언 셰프는 주방 공간 축소와 동일한 음식 맛을 구현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특히 프랜차이즈업체가 트레이나 밀봉된 팩으로 로봇을 도입한 가맹점에 제공하면 일관된 맛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 브이디컴퍼니의 무인 판매기 '더편박스'

‘더편박스’는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무인 판매기다.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학습된 상품을 스스로 인식한다. 미리 등록한 어플을 통해 QR코드(또는 IC카드 삽입) 스캔 후 원하는 상품을 고르면 자동으로 결제를 마무리 한다. 관리자용 어플도 지원해 실시간으로 재고를 확인할 수 있으며, 상품을 넣거나 뺄 경우 자동으로 개수를 업데이트한다. 신제품이나 할인 상품 등이 나오면 앱을 통해 홍보가 가능하고, 더편박스 상단에 있는 디스플레이로 광고도 할 수 있어 광고 수익도 낼 수 있다. 바쁜 식당, 외진 리조트나 펜션, 스터디 카페, 회사 등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은 장소에 적합하다.

▲ 브이디컴퍼니의 실내 자율주행 로봇들. 왼쪽부터 서빙로봇 '벨라봇(BellaBot)', 퇴식로봇 '홀라봇(HollaBot)', 서빙로봇 '푸드봇(PuduBot)', 방역로봇 '푸닥터(PuDoctor)'이 진열돼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이밖에도 다양한 실내 자율주행 로봇들을 선보였다. 이들 로봇은 천장에 달린 마커를 통해 자율주행하도록 설계됐다. 이중 ‘홀라봇(HolaBot)’은 퇴식 전문 로봇이다. 식당, 호텔, 레스토랑, 뷔페 등에서 손님이 먹은 접시를 트레이로 운반하는 임무를 맡는다. 최대 적재무게는 100kg으로, 여러 트레이 대신 큰 통 하나를 사용해 한꺼번에 접시를 옮길 수도 있다. 내년 2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푸드봇(PuduBot)’은 서빙로봇으로 최대 5개의 트레이를 제공하며 트레이 당 10kg의 하중을 견뎌 최대 50kg까지 물건을 싣는 게 가능하다.

▲ 브이디컴퍼니의 벨라봇(BellaBot)

'벨라봇(BellaBot)'은 고양이 얼굴 모양의 스크린을 탑재한 서빙 로봇이다. 스크린을 통한 다양한 표정과 수백 가지의 상황 대화를 지원해 고객과의 상호작용에 최적화되어 있다. 피자집, 파스타집, 카페 등 고객 접대가 중요한 식당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내년 3월 출시될 예정이다.

함 대표는 “브이디컴퍼니의 서빙 로봇의 큰 장점은 협업을 잘한다는 데 있다”며 “로봇들이 서로 맞딱드렸을 때 멈추는 일 없이 알아서 길을 양보하고 피해다닌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 식당에서 6대의 푸드봇을 사용하고 있을 만큼 관제시스템이 뛰어나다”라고 했다.

▲ '2020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마련된 디떽(DEDECK)의 치킨로봇 부스

로봇패스트푸드 전문점 '디떽(DEDECK)'은 치킨로봇을 소개했다. 이 로봇은 사람을 대신해 여러 식재료를 튀길 수 있도록 제작된 로봇으로, 회사 이름과 상품 이름이 같다. 닭다리, 날개, 순살, 감자튀김, 치즈볼, 냉동패티 등 다양한 종류의 튀김을 요리할 수 있다. 두산 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사용하며, 완전 자동화보다는 사람과 협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사람이 손수 닭에 튀김옷을 입혀 튀김 바구니에 넣으면 로봇이 이를 잡고 기름에 튀기는 식이다.

▲ 디떽(DEDECK)의 치킨로봇

로봇은 기름 상태를 식별해 오래되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기름에서는 튀기지 않는다. 냉동과 냉장을 구분하고 데이터 축적 기능을 갖춰 제품별 판매량을 확인할 수 있다. 튀기는 시간은 사람과 비슷하지만 로봇이 튀기기 때문에 위생적임은 물론 균일한 맛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디떽 박미숙 이사는 “로봇이 튀긴다고 더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위생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로봇을 사용하면 하루 종일 기름 앞에서 치킨을 튀겨야 하는 노동자의 피로도와 건강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조상협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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