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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공경철 교수팀 "국내 로봇 기술 우수성 증명했다"4년만에 세계 최정상 자리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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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5  11: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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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배슬론 2020 국제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공경철 교수팀. (앞줄 좌측부터) 김병욱, 이주현 선수 (두번째 줄 좌측부터) KAIST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 세브란스 재활병원 나동욱 교수

KAIST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가 이끄는 팀 엔젤로보틱스가 지난 13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열린 '사이배슬론(Cybathlon) 2020' 국제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과 동메달을 석권했다.

코로나 19의 전세계 유행으로 각 팀별로 경기장을 따로 마련해 경기를 치르는 바람에 연구진과 선수들은 14일 오후 늦게 가슴 졸이고 온라인으로 중계 화면을 보다 최종 금메달과 동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환호했다.

▲ 김병욱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을 14일 밤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확인한 공 교수팀이 환호하고 있다.

착용형 외골격 로봇 종목에 출전한 김병욱 선수(47세, 남)는 ▴소파에서 일어나 컵 쌓기 ▴장애물 지그재그 통과하기 ▴험지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옆 경사로 통과 ▴경사로 및 문 통과하기 등 6개의 임무를 3분 47초 만에 완벽하게 수행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 13일 KAIST 본원에서 열린 사이배슬론 2020 국제대회에 출전한 김병욱 선수가 계단 오르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함께 출전한 이주현 선수(20세,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역시 모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5분 51초를 기록해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은메달은 6개의 미션을 4분 40초 동안 수행한 스위스 팀이 차지했다. 아래 동영상은 우리 선수들의 선전하는 모습이다.

다른 출전팀과 비교해 월등한 기술력과 선수들의 로봇 운용 능력을 선보인 공 교수팀은 2016년 열린 1회 대회에서 김병욱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4년 만에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원래 경기 현장에서 기록한 경기 성적은 주최 측의 조정에 따라 약간 수정됐다.

김병욱 선수는 "4년 전 동메달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 금메달로 깨끗하게 풀어냈다ˮ고 말했다. 이어, "공경철 교수님과 여러 연구진이 있었기에 오늘의 결과가 가능했다ˮ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금메달과 동메달이 확정된 후 공 교수 연구팀이 14일 밤 사이배슬론 주최측과 온라인으로 실시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이주현 선수는 "순위권에 들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동메달을 따게 되어 기쁘다ˮ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동안 보고 배운 연구진의 열정을 마음에 교훈으로 간직하고 앞으로 살아갈 것ˮ이라고 대회를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 13일 KAIST 본원에서 열린 사이배슬론 2020 국제대회에 출전한 이주현 선수가 험지 걷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경철 교수는 "금메달과 동메달을 동시에 석권한 것은 하반신 마비 장애인 선수들의 노력과 더불어 워크온슈트4에 적용된 로봇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것ˮ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언맨이 실제로 개발된다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완성될 것ˮ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공 교수팀은 국제대회 참가용 수트 개발과 동시에 (주)엔젤로보틱스를 창업해 착용형 로봇의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하지 부분 마비 환자를 위한 보행 재활 훈련 로봇의 의료기기 인증을 마무리하고 세브란스 재활병원 등 실제 치료 현장에 보급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착용한 워크온슈트4는 KAIST 공경철 교수의 연구팀을 중심으로 (주)엔젤로보틱스, 세브란스 재활병원, 영남대학교, (주)에스톡스, 재활공학연구소 등이 협업하고 산업기술평가관리원(산업통상자원부)을 비롯한 여러 기관의 지원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아래 동영상은 사이배슬론 주최 측 공식 영상으로 착용형 외골격 로봇 종목 경기 시작(시간 4:18:09), 김병욱 선수 1위 금메달 확정(4:26:25),공경철 교수팀 인터뷰(4:27:21)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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