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의 협동로봇 팔 ‘멜파 어시스타’. (사진=미쓰비시전기)

미쓰비시전기가 북미와 남미 지역에 협동 로봇팔 ‘멜파 어시스타(MELFA ASSISTA)’를 출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이 모델은 미쓰비시전기가 지난 5월 첫 출시한 6축 협동로봇팔(모델명 RV-5AS-D)로서 최대위치 오차 ±0.03mm, 도달거리 900mm에 5kg의 탑재 하중을 보인다.

RV-5AS-D는 RT비주얼(RT Visual)로 불리는 윈도 운영체제(OS) 기반의 프로그래밍 환경에서 사용된다. 이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하면 전문가가 아닌 사용자도 화면에서 아이콘을 끌어다 원하는 곳에 놓는(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로봇팔 움직임을 정의하고, 로봇이 실제 작업을 수행하기 전에 3D로 동작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미쓰비시의 멜파 어시스타 로봇팔에 있는 전용 제어판은 협동로봇 팔의 이동을 가르치고 기록할 수 있어 기존의 티칭 펜던트를 대신한다.

▲로봇 엔지니어링을 가동하는 드래그앤드롭 방식의 소프트웨어 ‘RT 비주얼박스(RT VisualBox).(사진=미쓰비시 전기)

이 협동로봇팔은 식음료품을 생산할 때 미국 국립위생재단(U.S. 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이 승인한 NSF H1 식품등급 윤활유를 (로봇에)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로봇 팔을 둘러싸고 있는 6색 LED 링은 이 로봇팔의 현재 상태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각 색상은 다른 작동 모드, 경보, 또는 고장을 확인시켜 준다. 로봇 팔 위에 탑재된 키패드는 로봇 작동을 시작하고, 중지하고, 오류를 재설정하거나, 작업을 가르치는 데 사용된다.

▲멜파 어시스타 로봇의 팔에는 컨트롤 패널(왼쪽)이 있으며 LED 등 색상이 작동 상태를 보여준다. (사진=미쓰비시 전기)

안전 고려사항으로는 작업자의 손을 치우는 것과 핀치포인트 제거가 있다. 또 작업자가 접근하면 로봇이 환경에 반응해 협업 모드로 들어가는 것도 포함된다. (핀치포인트는 기계의 움직이는 부분과 정지된 부분 사이의 포인트로서 작업자의 손이나 손가락이 끼여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지점을 말한다.)

스콧 스트라체 미쓰비시전기 자동화 제품 매니저는 “북남미 지역에 어시스타를 출시하게 돼 흥분된다”며 “산업 현장에서 진정한 성과를 보여줄 협동로봇을 소개할 기회를 얻었다. 더구나 3년 간 현장 보증까지 해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