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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로보월드]"미래 하이테크놀로지 인력, 휴먼터치 인력 등장한다. ‘2020 국제로봇&언택트 컨퍼런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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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30  00: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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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김광석 실장(왼쪽)과 이화여대 김상윤 교수(오른쪽)

29일 오전 ‘2020 국제로봇&언택트 컨퍼런스'에는 글로벌 로봇산업의 트렌드와 산업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키노트 스피치가 이뤄졌다.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김광석 실장이 ‘먼저보는 2021년 디지털 경제와 산업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이화여대 김상윤 교수는 ‘언택트 시대, 로봇들이 몰려온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김광석 실장은 앞으로 산업 경제와 디지털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변화가 급격이 진행되는 가운데 언택트 뉴노멀이 표준이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최근 들어 은행에서는 대면거래가 줄고 인터넷 뱅킹이 늘어났으며, 쇼핑도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월마트도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주차장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고, 2시간 배송을 도입해 매출이 6%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필팩 서비스‘라는 온라인 약국 서비스를 런칭해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며, 생체인식 기술뿐 아니라 내년 상반기에 아날로그식 신분증을 대체하는 디지털 신분증이 상용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둘은 키오스크에 적용돼 사람을 통한 주문을 불필요하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유통물류 영역에서도 디지털 혁신이 일어날 전망이다. 아마존은 사람이 물품을 꺼내지 않아도 되는 대시카트(dash cart)를 개발했다. 내년에는 물류 및 유통영역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등이 상용화된다. 그는 로봇이 일자리를 뺏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앞으로 사람이 운영하는 일자리는 없어지지만 하이테크놀로지 인력, 휴먼터치 인력 등이 등장할 것이다. 앞으로 일자리의 규모가 아니라, 구조가 바뀌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김상윤 교수는 언택트 시대에 어떤 로봇들이 각광받고, 앞으로 어떤 나라가 로봇 산업을 주도할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빙로봇을 비롯해 배달로봇 등이 흔해질 것이며, 업체는 로봇을 통해 작업자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해 제조로봇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4족 보행 로봇이 방사능 및 화학 폐기물 속에서도 정보수집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도시락 싸는 로봇의 파지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 폐기물 수집에 사용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로봇의 기능적 확장을 예고했다.

김 교수는 사람들은 똑같은 로봇이 아니라 닮은 로봇을 선호하고, 정교하고 부드러운 소프트 핸들링 기술이 중요해질 것으로 말했다. 웨어러블, 재활보행 보조 로봇을 포함해 축구 로봇으로 대표되는 엔터테인먼트 로봇, 간호로봇, 소젖 짜는 로봇 등을 향후 각광받을 로봇으로 소개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로봇 밀도는 싱가포르 다음 세계 2위로 높지만, 이는 쓰임을 의미하지 공급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언급했다. 오히려 중국이 최대 로봇도입 국가에서 로봇공급 국가로 전환하며 수입과 생산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중국에선 여러 로봇 스타트업이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하고 미국 다음으로 AI영역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에는 로봇 SI를 주제로, △말레이로봇자동화협회 바하린 회장이 ‘말레이시아 로봇SI 시장 현황 및 한-말레이 협력방안’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진우 실장이 ‘국내 로봇SI 기업 현황 및 애로사항’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재선 선임이 ‘로봇 엔지니어링 사업 추진결과 및 향후 발전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진우 실장이 ‘국내 로봇SI 기업 현황 및 애로사항’을 주제로 설명하는 모습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진우 실장은 국내 SI와 관련해서 SI 표준 모델을 만들고, 두 번째는 수요기업 간 가교역할 및 공정지원, 세 번째는 서비스 맞춤형 로봇 적용 활성화를 위한 사용자 협회 설립지원 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두산이나 현대로보티스 등은 자체적으로 SI 프로그램이 있다며, 따라서 큰 기업들은 제조와 SI를 분리하는 식으로 이쪽 시장을 뚫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I 기업 현황조사를 살펴보면 업종은 제조업이 88%이고 서비스로봇 분야가 19%로 나타났고, 기업 업종 분포도를 보면 자동차 제조업 부문이 가장 많고 로봇의 종류로는 이적재 로봇이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SI 실적은 3년간 시스템분야 쪽에서 평균 48건 정도 발생했고 단품으로는 평균 215대 정도가 설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치하는데 소요기간은 평균 3년 이내로 나타났으며, 향후에 신규공정이 구축될 예정인 분야는 시험 및 검사 부분이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SI처리 공정 등 분포를 보면 이적재 공정 처리 로봇이 가장 많았으며 해외 제조사 물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의뢰 시 포기나 변경한 이유 중 가장 높은 비율은 비용부담으로 인한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다는 점과 기술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나왔고 취급하는 로봇형태는 관절형이 제일 많았다는 설명이다.

애로사항은 거래처 발굴 및 판로개척 어려움이 있었고 이어 인력수급, 자금조달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기술개발분야에서는 초기투자비용부담, 전문인력 부족에 대한 부분이 가장 컸다고 전했다.

특히 자금문제를 제외하고 가장 큰 문제를 인력확보로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I에 특화된 인력을 양성할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교원연수 프로그램, SI 기업 교재, 대학/대학원에 정부 인력양성 과제 등을 예시로 들었다. 이외에도 자격/인증제도 등의 SI 표준화, 중간에서 검안을 해줄 수 있는 허브 조직, 기술역량이 필요한 기업들에 대해 연구개발 지원등을 언급했다.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재선 선임이 ‘로봇 엔지니어링 사업 추진결과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재선 선임은 로봇 도입 희망 기업이 굉장히 많은데, 문제는 안 했던 것을 원하고 다양해지기 때문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즉 기존의 전형 적인 SI기술로 대응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치킨무 가공작업 등은 사람이 일일이 사각형태로 자르고 있으며, 현재 로봇으로 대체할 기술이 없다고 지적했다. 보통 로봇은 딱딱하거나 형태가 일정한 것들은 잘 다루지만, 섬유나 가죽 등 모양이 다르고 잡기가 어려운 소재들은 로봇이 다루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립공정을 예로 들면 사람은 여러 공정을 한 번에 하는데 로봇은 아직 그런 기술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이런 부분의 가능성에 대해서 로봇엔지니어링 컨설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선임은 로봇 SI기업과 제조기업들이 이런 로봇 컨설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조기업이 생산기술연구원에 요구사항을 전부 전달하고, SI 기업은 다소 건조할 수 있는 제조기업과의 조율을 연구원을 통해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SI기업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로봇활용 공정기술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개발된 기술은 여기에 참여한 SI기업들이 자산으로 쓸 수 있어 이들의 영업시장이 확대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조상협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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