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로보월드 기간에 열리던 국제로봇콘테스트(IRC)와 R-BIZ 챌린지가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다. 경기장에는 원칙적으로 운영자, 심사위원등 운영을 위한 최소 인원만 입장 가능하며, 참가자는 온라인으로만 접속 가능하다.

국제로봇콘테스트는 로봇 인재 육성 및 로봇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로봇산업 활성화 및 대국민 마인드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R-BIZ 챌린지는 국내 로봇 제품을 대상으로 로봇활용 수요 맞춤형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로봇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요-공급을 연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2020 국제로봇콘테스트’는 이달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국제로봇콘테스트 위크 개념으로 변경해 7일간, R-BIZ 챌린지는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각 대회별로 온라인으로 열린다. 두 행사 모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총괄 주관,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주관한다.

IRC는 서울과기대 등 7개 기관이 세부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9개 대회 24개 종목을 놓고 1000여팀, 20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기량을 겨룬다. R-BIZ 챌린지는 한국중부발전, 제우스, 현대로보틱스 3개 기업이 제시한 미션 3개 종목을 60여팀 200여명이 참가해 수행한다.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대회가 열리는 만큼 로보월드 전시회 내에 홍보관을 구축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경진대회를 실시간으로 중계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경진대회 본보기를 보여주게 되고, 기술 교류 및 로봇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R-BIZ 챌린지 대회는 28일 제우스 산업용 로봇 ZERO 미션 챌린지, 29일 한국중부발전 로봇 챌린지, 30일 현대로보틱스 협동로봇 마케팅 경진대회가 열리며, 개최 일정에 따라 홍보관내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국제로봇콘테스트(IRC)

올해 국제로봇콘테스트(IRC)에서는 총 9개 대회 경기가 펼쳐진다. 초중고생을 위한 대회로 국제로봇올림피아드(KRSA), 로보콘(서울과기대), 월드 로봇 올림피아드 코리아(디지털문화융합협회), 인공지능 로봇 자율미션대회(창의과학교육연구회)등 4개 종목이 열린다. 또 청소년, 일반인 참가 제한이 없는 대회로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서울과기대), 서울테크 지능로봇(서울과기대), 로봇윤리 토론대회(서울교육대학교), STEAM CUP(STEAM 교육 협회), WCRC(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 등 5개 종목이 열린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KRSA)

대한로봇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경기로 인공지능 축구 대회 1개 종목이 열린다. 산업부 장관상, 국가기술표준원장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이 주어진다.

◇로보콘(서울과기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주관하는 경기로 로봇미션창작, 미션 피지컬 컴퓨팅 2개 종목이 열린다. 산업부 장관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이 주어진다.

◇월드로봇올림피아드 코리아

디지털문화융합협회가 주관하는 경기로 월드로봇올림피아드(WRO) 2020 코리아 온라인 대회다. 침니(CHIMNEY), 로스 포소스(Los Pozos), 비브라늄 마인스(Vibranium Mines) 3개 종목이 열린다.

초등종목인 CHIMNEY(굴뚝) 종목은 로봇이 큐브 색상과 동일한 색상의 공을 굴뚝으로 옮기는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중등종목인 Los Pozos 종목은 로봇이 큐브의 색 조합에 따라 공을 우물로 가져가는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고등종목인 비브라늄 마인스(Vibranium Mines) 종목은 로봇이 광산의 자원을 공장으로 해당 가져 오는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산업부 장관상, 특허청장상, 국가기술표준원장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이 주어진다.

◇인공지능 로봇 자율미션대회

창의과학교육연구회가 주관하는 경기로 자율주행로봇, 자율비행로봇, 드론 군집 3개 종목이 열린다. 산업부 장관상, 특허청장상, 국가기술표준원장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이 주어진다.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

서울과기대가 주관하는 인체의 움직임과 스포츠 경기를 묘사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경연대회로 지능형(하이테크, 딥러닝 AI대회), 조종형(패더급, 라이트급, 창작) 종목이 열린다. 인간 형태 로봇으로 스포츠 종목 수행을 통해 로봇 기술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다.

대통령상, 산업부 장관상, 국가기술표준원장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이 주어진다.

◇서울테크 지능로봇

서울과기대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능형 씨름로봇, 지능형 창작로봇, 배틀 로봇 3개 종목이 열린다. 지능형 로봇 동작의 독창성과 다양한 활용도를 겨루는 대회다. 로봇의 근간을 이루는 로봇 구조 설계, 프로그래밍, 미션 수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국무총리상, 산업부 장관상, 특허청장상, 국가기술표준원장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이 주어진다.

◇로봇윤리 토론대회

서울교육대학교가 주관하는 행사로 로봇윤리토론 3개 종목이 열린다. 주어진 논제에 따라 입론지를 작성하고 주어진 시간에 맞춰 자기 주장 및 상대의 논리를 논증해야 하는 경기다. 산업부 장관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이 주어진다.

◇STEAM CUP

STEAM 교육 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오픈 임베디드 콘테스트, 로봇&코딩, 로봇디자인 콘테스트, 스피드 스태킹, 홈서비스챌린지, 터틀봇3 오토레이스 등 6개 종목이 열린다. 로보 하드웨어의 기구적인 특징과 제어 소프트웨어의 알고리즘을 이해해 제시된 미션을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경진대회다.

산업부 장관상, 특허청장상, 국가기술표준원장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이 주어진다.

◇WCRC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물류로봇을 이용한 이동, 분류 2개 종목이 열린다. 정해진 위치의 물류를 들어서 요구하는 위치로 이동시키는 경기와 물류를 분류체계에 맞춰 분류하는 경기다. 산업부 장관상, 국가기술표준원장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이 주어진다.

R-BIZ 챌린지

올해 R-BIZ 챌린지는 로봇산업 트렌드(협동로봇, 물류로봇 등)를 반영한 챌린지형 대회 부문 편성을 통하여 사업화 검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대회는 기존에는 지자체에서 분리 개최되었으나 올해부터 다시 IRC와 통합 개최 추진을 통해 대회 규모를 확대하고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예정이다. 다양한 국내 로봇기업들의 참여를 활성화 하고, 원하는 사업화 아이디어를 얻어갈 수 있도록 기업 주도 방식으로 대회를 운영한다. 올해에는 한국중부발전, 제우스, 현대로보틱스 3개 기업이 참여한다.

◇한국중부발전 로봇 챌린지(10월 29일)

올해에는 로봇 수요처인 중부발전이 참가, 수요처 미션을 통해 로봇기술과 발전 산업에서 융합할 수 있는 발전설비 로봇사업화 유망품목을 발굴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R&D 및 중소기업 지원사업 혜택의 특전이 주어지며 대통령상과 산업부장관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 한국로봇산업협회장상과 상금이 주어진다.

◇제우스 산업용 로봇 ZERO 미션 챌린지(10월 28일)

제우스는 산업용 수직다관절 로봇으로 다양한 동작들을 표현하여 산업 현장에서 널리 활용할 수 있는 모션 기술 개발 및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수상자에는 공개채용 시 가산점이 부여되며 대통령상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 한국로봇산업협회장상과 상금이 주어진다.

◇현대로보틱스 협동로봇 마케팅 경진대회(10월 30일)

현대로보틱스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협동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발굴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공개채용 시 가산점이 부여되며 국무총리상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 한국로봇산업협회장상과 상금, 특별상으로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상과 상금이 주어진다.